핀테크 기부 서비스 ‘마이오렌지'를 운영하는 마이오렌지 주식회사는 홈택스 기부금 영수증 연동 기능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오렌지는 개인 기부자에게 기부 일정 및 내역 관리, 기부단체(비영리단체) 평가 및 탐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기부자를 대상으로 세액공제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 세액공제를 위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2021년부터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서 기부자는 제출된 기부금 영수증을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오렌지 측은 자사의 홈택스 기부금 영수증 연동 기능과 관련해 “개인 기부자의 홈택스를 연동해 나의 총 기부 금액과 기부단체 수, 기부단체별 기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카카오 간편인증으로 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내가 기부하는 단체에 대한 키워드 리뷰를 남겨서 다른 기부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홈텍스 기부금 영수증 연동은 앞서 마이오렌지가 지난 6월에 출시한 은행과 카드 거래내역 연동에 이어진 것이다. 마이오렌지는 국내 최대인 2만3600여 곳의 기부단체 DB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매칭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쟁 제품 대비 월등한 정확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마이오렌지(myorange.io)에는 지난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연간 2억3000만원 이상의 개인 기부금이 관리되고 있으며, 기부단체 회원의 연간 모금액 합계는 6000억원에 달한다. 현재는 오픈뱅킹 연동과 기부금 간편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는 기부의 효능감을 높일 수 있으며, 잠재 기부자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기부단체는 많은 비용과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마이오렌지 측의 설명이다.
조성도 마이오렌지 대표는 “나의 기부 내역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절차가 복잡해서 주저하는 기부자가 많았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로 가장 쉽고 정확하게 기부금을 관리하는 방법을 기부자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