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마루180, 마루360)’의 2023년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11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창업가거리)에 위치한다. 2014년 4월 문을 연 마루180에 이어 2021년 11월 추가 개관한 마루360은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하반기 마루 입주 스타트업으로 △넥스트그라운드 △에프랩앤컴퍼니 △큐심플러스 △탈로스 △티알 △티엠알파운더스 △파이프트리스마트팜 △플릿튠 △피카디 △해처리 △히릿소프트 등 총 11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는 전체 입주사 중 AI기술을 활용한 팀이 전체 중 약 40% 정도를 차지했으며,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창업팀이 처음 선발되기도 했다.
신규 입주사는 10월부터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했다. 최대 1년 6개월간의 입주 기간동안 사무공간과 각종 부대시설, 그리고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과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마루180과 마루360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360 내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마루180 내 이벤트홀 또한 홈페이지 멤버십 가입을 통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역시 제공된다. 연간 최대 팀당 5.3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약 60여 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혜택도 있다. 여기에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IR매칭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은 마루 입주 스타트업 간의 상호 교류 및 소통을 활성화하는 타운홀 미팅, 북클럽, 워크숍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한다. 입주사 중 신청자에 한해 창업가와 사회혁신가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하는 ‘아산 리더십코칭’을 비롯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마루리부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마루 신규 입주사 선발 과정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많은 스타트업들 만나볼 수 있었다”며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기반으로 입주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고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산나눔재단은 이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