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순국선열의 날 맞아 3D AI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한 ‘백범 김구 선생’ 선보여

AI 디지털 휴먼으로 재현된 백범 김구 선생

올해로 서거 74주기를 맞이한 백범 김구 선생이 생전 모습과 목소리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AI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진행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생전 모습을 AI 디지털 휴먼으로 재현하며 순국선열들에 대한 새롭고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기념식에서 AI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한 백범 김구 선생은 1945년 순국선열 추념대회에서 낭독되었던 추념문을 영상 속 생전 모습과 목소리로 생존애국지사들과 함께 낭독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백범 김구 선생의 AI 디지털 휴먼 재현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보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하고자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보훈인물 AI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김구 기념관에서 제공한 각종 이미지 및 역사 자료 등을 참고로 큰 체격과 함께 임시정부 리더로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모습의 백범 김구 선생을 3D AI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아크릴, 레벨나인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선정된 비브스튜디오스는 백범 김구 선생의3D AI 디지털 휴먼 구현 제작을 담당하였으며 아크릴은 생전 김구 선생의 음성을 활용, AI 학습을 통해 추념문 낭독 목소리를 복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역사 속 인물에 대한 3D디지털 휴먼 작업의 경우 실제와 같은 외관 모습 외 인물의 살아생전 캐릭터를 함께 보여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사진이나 영상, 역사 사료 외 얼굴표정이나 헤어스타일. 의상, 손 동작 등을 통해 깊이감이 남달랐던 백범 김구 선생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AI기반 버츄얼 휴먼 ‘질주’를 비롯, 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 및 실감형 콘텐츠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방송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키스 더 유니버스’ 등을 제작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세계 톱10 군용 전투 드론과 실전 능력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성능의 전투 드론 톱10을 소개한다. 비교 기준은 성능, 내구성, 무장 능력 및 각 프로그램의 현재 상태와 같은 요소를 감안한 가장 효율적이고 능력있고 전투 준비가 된 옵션이다. 호주 보잉사가 개발한 MQ-28 고스트 배트(Ghost Bat、사진)는 인공지능(AI)을 통합한 무인공중운행체(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 UCAV)로서 6세대 전투기 및 폭격기와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인공지능에 고해성사하세요 ‘AI 예수의 등장’

스위스의 한 소박한 교회가 AI 예수를 설치하고 일종의 고해성사 실험을 진행하면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교회는 AI 예수 구동을 위해 고해성사 실을 제공했으며, 방문객이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는 대신 AI가 묘사한 예수와 대화를 진행했다.

[인터뷰] 윤거성 펄스애드 대표 “셀러의 광고 효율을 높여주는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설립 직후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아마존 광고 기술 분야 파트너 선정, 이어진 CJ ENM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팁스 선정 등이 모두 지난 몇 개월 사이에 펄스애드가 이뤄낸 일들이다.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펄스애드의 전략과 무기,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은 무엇일까? 오는 28일 개최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5(DMI 2025)’에서 ‘리테일 미디어의 성장과 브랜드의 채널 전략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앞둔 윤거성 대표를 만나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4 빅테크 성적표’ AI 지출과 기업 점유율 보기

올해 빅테크의 AI에 대한 기업지출이 올해 500% 급증해 약 19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AI 시장의 선두에 있었던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에서 올해 34%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챗봇 모델 클로드 3.5의 활약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