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스타트업 피터페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데모데이 대상 수상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스타트업 피터페터는 글로벌 VC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IR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22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VC 등 60명 내외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어로 진행된 데모데이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우수 창업팀의 IR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행사에서 피터페터는 대상(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을 연결하여 밀착 보육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피터페터는 지난해 4월에 이 프로그램에 입교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화 지원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와 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SOSV와의 매칭을 통해 매주 멘토링을 진행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스타트업 피터페터는 글로벌 VC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IR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피터페터)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유전병 체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수의사가 개발해 만든 비대면 홈케어 서비스로,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해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태생적으로 타고난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결과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피터페터의 서비스는 한 번에 여러 유전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며, 타 검사기관 대비 최대 9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창립 3년 차인 피터페터는 올해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8월에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현재는 제주 바이오융합센터에 입주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일본·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B2B2C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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