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북아이피스는 ‘2023 서울시-금융투자협회(K-OTC) 공동 스케일업 IR(Investor Relations)데이’에서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북아이피스는 우승 상금으로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성과는 지난 18일 서울특별시와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공동으로 개최한 첫 ‘스케일업 IR데이’의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시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IR(Investor Relations) 행사를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스케일업센터를 개관하고 자체 IR행사인 ‘Pitching Day’를 진행해오고 있다. 금투협 역시 자체 운영중인 비상장 주식 시장인 K-OTC 상장기업이 참여하는 ‘K-OTC IR Day’를 2018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이번 ‘스케일업 IR데이’에는 물류대장, 북아이피스, 웍스메이트, 플록스, 핀투비, 부엉이들, 위허들링 등 서울시가 추천한 7개 기업과 두루안, 비보존, 사운드백신 등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K-OTC에 상장한 3개 기업이 참여했다. IR데이 심사는 BSK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 증권사와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37곳의 운용역 80여 명이 담당했다.
이날 북아이피스는 IR 발표에서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 교육 콘텐츠의 저작권 라이선싱이 원활하지 않아 성장이 지연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쏠북을 활용하고 있는 에듀테크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북아이피스는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와 제휴를 통해 학원의 교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통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교육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이라는 쏠북의 독창성과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주신 심사위원들, 북아이피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서울시와 금투협 그리고 항상 큰 힘을 주시는 서울경제진흥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아이피스는 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중개 및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국내 대형 출판사의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전국 유명 강사와 연구소에서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이용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쏠북을 운영 중이다. 또한 에듀테크 기업과 프랜차이즈 학원을 위한 B2B 요금제를 출시해 에듀테크 서비스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지난 6월 K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으로부터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