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15일 2023년 총 3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 성과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밝혔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측은 “얼어붙은 벤처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초기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갔다”며 “특히 성장지원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를 집행하며 기존 포트폴리오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지난해 관악 S 밸리 벤처투자 조합 결성으로 총 12개 조합, 투자 포트폴리오는 180개를 돌파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가 초기 투자한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리벨리온, 트래블월렛, 루센트블록, 어썸레이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로부터 최초 투자를 받았고, 기업가치가 J커브로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이 밖에도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포트폴리오를 ‘STH 1,000억 클럽’이라 명명하고, 10개 이상 배출하였으며 개별 펀드 수익률에서 유망 VC들의 벤처조합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이 외에도 총 해외투자 9건에 30억 원을 집행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의지를 다져왔다. 특히 지난해 첫 글로벌 IR 데이를 일본에서 개최하며 트래블월렛, 애티스랩, 브리즘, 키햐, 어썸레이와 같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 CES와 비바텍에 참가하며 기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 다졌다.
그간 성과에 관련해 목승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대표는 “2023년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의 15주년을 맞이한 해였으며, 그동안 투자한 기업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기술지주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가운데 핵심 역할로 창업생태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의 앞으로의 15년은 대학의 시대적 소명인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학교 기술지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지금까지 총 70개의 팁스 선정 기업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GS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The GS Challenge with SNU’를 진행했다. 대기업과 협력하여 유망 스타트업 6개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했다. 이를 시작점으로 양사 간 벤처 투자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