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미션, 스타트업의 청산 등 '마무리' 위한 세미나 개최

스타트업 전문 법무법인 미션은 엑싯, 청산, 파산 등 법인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6일 ‘스타트업, 뜨거운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경제 혹한기를 맞아 투자와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고려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를 실무적으로 알려준다. 직전 라운드보다 낮은 기업 가치로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다운라운드 투자’, 높지 않은 금액으로 기업을 매각하는 ‘다운라운드 M&A’ 부터 법인 청산과 파산, 그리고 창업자 개인의 파산 문제까지 다룬다. 실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연 후에는 Q&A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세미나의 연사를 맡은 법무법인 미션의 김성훈 대표변호사와 강인원 변호사는 스타트업 법률 전문가다. 서울시 미래혁신성장펀드 자문변호사, 연세대 로스쿨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벤처투자와 M&A 자문 등을 전문으로, 국책은행의 기업구조조정단과 벤처캐피탈의 준법감시인 등을 거친 강인원 변호사는 기업과 개인의 회생 및 파산을 전문으로 한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는 “스타트업 혹한기 많은 스타트업이 구조조정과 폐업, 파산에 직면한 상황에서 스타트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지식과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법무법인 미션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반자로서 스타트업을 정리하는 전 과정을 법인 해산 또는 파산 신청 전과 후로 나누어 도움이 되는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부디 이번 특강이 스타트업 마무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일명 ‘아크 프로젝트(ARK Project)’의 출발점이다. 법무법인 미션이 추진 중인 '아크 프로젝트'는 스타트업과 창업자의 실패 후에도 재기가 가능하도록 정책 및 제도적 대안을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실패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실패 혹은 기업가 정신의 위축으로 귀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아의 방주(Ark)처럼 재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적절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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