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는 2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키노라이츠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50억원에 달하게 됐다.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는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의 리드로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ZVC는 일본 Z홀딩스·라인·야후재팬 등의 통합 법인인 LY 주식회사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시드 라운드 투자를 포함, 세 번 연속으로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키노라이츠는 지난 2021년 보고 싶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애플TV+, 왓챠 등 지금 바로 감상이 가능한 OTT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OTT 통합검색 기능을 정식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후 OTT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로 확장하여 국내 OTT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OTT 통합 랭킹 차트를 출시, 업계 내 콘텐츠 흥행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키노라이츠 측은 “2022년 9월에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방대하게 축적한 메타데이터의 강점을 살려 작품, 셀럽 기반의 콘텐츠 커뮤니티를 신규 출시해 앱 다운로드 50만 회를 돌파한 바 있다”며 “별도의 광고 집행 없이도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매월 80만 명 이상의 콘텐츠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ZVC 한유식, 서지민 심사역은 “팬데믹을 거치며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의 가치 창출 메커니즘이 재구조화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키노라이츠는 사람, 정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사이를 이어주는 '사잇꾼' 역할을 하며 산업의 파이를 키워나가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생성형 AI, AVOD/FAST, 숏폼 드라마 등 지난 몇 년간 콘텐츠 산업은 빠른 속도로 대형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여 국내 및 글로벌 콘텐츠 소비자의 소비 여정 전반을 잡아나가는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