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놀라운 개방성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LLM ‘아크틱(Arctic)’ 출시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최고 수준의 개방성과 성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대규모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Snowflake Arctic)’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최고 수준의 개방성과 성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대규모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Snowflake Arctic)’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고유의 전문가혼합(MoE, Mixture-of-Experts) 방식으로 설계된 아크틱은 동급 최고 성능과 생산성을 지원한다. 기업의 복잡한 요구사항 처리에도 최적화되어 SQL 코드 생성, 명령 이행 등 다양한 기준에서 최고 조건을 충족한다.

특히 아크틱은 무료로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의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며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에 대한 새로운 개방 표준을 수립했다. 또한 아크틱 LLM은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모델군(Snowflake Arctic model family)의 일부로, 검색 사용을 위한 텍스트 임베딩 모델도 포함됐다.

슈리다 라마스워미(Sridhar Ramaswamy)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AI 분야 최전방에서 혁신을 이끌며 자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소스로 업계 최고 성능과 효율을 AI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오픈소스 AI가 지닌 가능성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고객에게 유능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Forrester)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AI 의사 결정권자 중 약 46%가 ‘AI 전략의 일환으로 자신이 속한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해 기존의 오픈소스 LLM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 9400여 기업 및 기관의 데이터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최고 수준의 개방성을 제공하는 LLM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한 오픈소스 모델인 아크틱은 코드 템플릿과 함께 추론과 학습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엔비디아(NVIDIA) NIM, 엔비디아 텐서RT-LLM(TensorRT-LLM), vLLM,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등 기업이 선호하는 프레임워크로 아크틱을 사용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Snowflake Cortex)에서는 서버리스 추론을 통해 아크틱을 즉시 사용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라미니(Lamini),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 퍼플렉시티(Perplexity), 투게더 AI(Together AI) 등 다양한 모델 목록과 함께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머신러닝 및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아크틱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아크틱 LLM이 포함된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모델군에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최근 출시한 최첨단 텍스트 임베딩 모델 중 하나인 아크틱 임베드(Arctic embed)도 포함된다. 이 제품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5가지 모델로 구성된 이 제품군은 허깅페이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 내장돼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유사 모델의 약 3분의 1 크기인 이 임베딩 모델은 최상의 검색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되어, 기업들이 검색증강생성(RAG) 또는 시맨틱 검색 서비스의 일부로 고유의 데이터 세트를 LLM과 결합할 때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는 레카(Reka)와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모델도 추가하는 등 고객이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가장 높은 성능의 최신 LLM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엔비디아와의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AI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편 아크틱 출시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의 논평도 쏟아지고 있다. 요아브 쇼함(Yoav Shoham) AI21랩스(AI21 Labs) 공동 창업자 겸 공동 CEO는 “아크틱은 ‘모두를 위한 AI’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성, 민주화 및 혁신을 이끌고 스노우플레이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중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아마존웹서비스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AWS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으로, 고성능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고객 옵션은 다양해지고 고객 경험의 변화 또한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앤드류 응(Andrew Ng) 랜딩 AI CEO는 “오픈소스로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은 AI 혁신을 실현하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오픈소스 아크틱 출시는 모두가 최첨단 모델에 접근해 세부 조율 및 평가하고, 이를 혁신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도약”이라고 전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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