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TIPS)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은 3일 올해 1분기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17개사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더인벤션랩에 따르면 지난 1~4월 말까지 총 17개 스타트업이 더인벤션랩 투자 이후 후속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후속투자 유치 총 금액은 182억원이며, 17개사 총 기업가치는 2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이중 시드 브릿지 추가투자 3곳(케미컴퍼니, 퓨처게이, 칼만)이며 Pre – A 투자 8곳(클라우드호스피탈, 업루트컴퍼니, 스페이스T,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로쉬코리아, 디비디랩, 디스펙터, 매월매주), 시리즈A 투자 5곳(프리그로우, 와들, 코넥시오에이치, 컨텍터스, 스콘)이다. 이 외에 시리즈B투자 오케이쎄 1곳이 후속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더인벤션랩은 2018년 베트남 기반의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케이쎄’에 시드투자 집행 이후, 2번에 걸쳐 후속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중 첫번째 시드투자의 경우, 투자 배수 10배로 회수에 성공했다.
더인벤션랩은 올해 1분기 초기 창업기업에만 약 4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결성한 신규 펀드 규모는 53억원으로 하반기 까지 약 100억원의 신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AI기반 B2B SaaS 및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 영역, 그리고 딥테크 영역 등을 중심으로 초기투자를 해 나가는 동시에, 베트남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한국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2024년 말까지 스타트업의 투자 보리고개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딥테크 분야 및 AI분야의 차별적 기술력을 확보한 초기 창업기업,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원창업 기업 등에 대한 투자는 매우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