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AI로 향상된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로 올림픽 시청 경험 업그레이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OBS)와 협력해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시리즈에서 최신 AI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파리 2024”)에 참가할 선수를 결정하는 중요 행사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이러한 AI기술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경기장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관객들은 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도입될 클라우드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시스템(Cloud-based multi-camera replay system)은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머신러닝과 심층 신경망을 활용함으로써 경기 장면을 정교하게 재구성해 시청자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엣지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처리되는 전문적인 비디오 처리 과정을 통해 경기장 주변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은 고품질 텍스처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 3D 모델로 변환해 준다. 이는 새로운 각도의 가상 프레임을 생성해 회전과 같은 동작들을 더욱 부드럽고 사실적으로 구현하며, 시청자에게 경기 장면을 몰입도가 높고 일관된 3D 재구성 방식으로 전달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로 올림픽 시청 환경 개선 지원.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상하이 올림픽 예선 시리즈 중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에서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 테스트 중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외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강력한 컴퓨팅 아키텍처와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은 고정밀 3D 재구성 및 비디오 렌더링을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AI 기반 반복 재생 시스템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비치발리볼, 테니스, 유도, 럭비 등 12개 종목의 경기장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다각도(Multi-Angle) 비디오 콘텐츠는 OBS의 제작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클라우드 방송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 권리 보유자(Media Rights Holder, MRH)에게 전달되는 역동적이고 생생한 반복 재생이 가능한 영상으로 올림픽 경기 시청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OBS와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시청 경험의 미래를 재정의하겠다는 목표 하에 보다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올림픽 중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셀리나 위안(Selina Yuan) 회장은 “OBS와의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첨단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의 사용을 확대하고, 스포츠 방송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알리바바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이 2024 파리 올림픽 경험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마루에서 만난 사람] 김연석 제틱에이아이 대표 “AI 기업을 위한 원스톱 온디바이스 AI 전환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멜란지는 현재 베타 버전 단계에서도 전 세계에 보급된 모바일 NPU의 80%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다. 향후에는 아직 지원되지 않은 나머지 20%를 채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궁극에는 NPU가 적용된 세상의 모든 기기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시점을 언급하며 ‘공존하는 생태계’에 대한 구상을 털어놨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 “어떤 프로세스, 데이터라도 연동할 수 있는 기업용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문 대표와 파워테스크 팀이 각고의 노력을 거듭해 선보인 ‘아웃코드’는 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 스타트업, 중견기업이 맞춤형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구글시트, 엑셀, 노션 등 이미 기업들이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의 모든 데이터를 각각의 워크플로우에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노코드인 만큼 직관적인 환경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각 회사의 업무 환경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 제조 스타트업 지원, 수면 SaaS…KDB NextONE 9기 IR 피칭 현장

에이슬립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수면 앱이 아닌 데이터라 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잠이라는 데이터는 금광”이라는 말로 운을 뗐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류현종 소서릭스 대표 “자비스와 같은 AI 집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서릭스 팀은 창업 원년에 거대 머신에서 이론적으로만 증명됐던 리얼리티 시그널의 디지털화를 온디바이스에서 수행하는 기반 모델 제작에 성공하고, 올해 상반기 팀내 도그푸딩(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내부인들이 먼저 사용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온디바이스 기반의 비전 AI가 집안이라는 공간과 이용자인 사람의 행동 맥락을 이해하는데 성공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