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선발팀 확정… 워크숍 진행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선발팀 OT 워크숍.

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에 출전할 30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사업 실행단계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선발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정창경에는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30개 팀이 선발되었다. ‘성장트랙’에 초기 스타트업 10개팀, ‘도전트랙’에 예비 창업팀 20개팀이 함께한다.

정창경 선발팀은 앞으로 6개월간 사업실행 단계에 참여하며, 여기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먼저 선발팀들은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MARU) 내 단기입주사 사무공간인 ‘마루시드존’에 입주하고, 성장트랙과 도전트랙 선발팀의 초기 사업 자금으로 각각 800만원과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선발된 스타트업의 대표 30인은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멘토진과 정기 네트워킹을 통해 각 분야별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홍보 마케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총 37개 분야의 업계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아산나눔재단은 6개월간의 사업실행 기간 이후 예선 심사를 진행해, 11월 데모데이에 진출할 12개의 결선팀을 선발한다. 최종 결선팀들은 11월 열리는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사업 피칭을 선보인다. 수상팀에는 총 2억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정창경 워크숍에 참석한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이번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장트랙의 한 팀으로 선발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정창경을 통해 성장하게 될 모습이 무척 기대되고, 11월 데모데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사업 실행단계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역대 최다팀이 지원해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팀들을 만날 수 있었고,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서 정창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선발팀들이 앞으로 6개월간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여 기업가정신과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실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마이리얼트립, 디스콰이엇, 클라썸 등을 포함한 124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창업생태계의 대표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수학비서, 27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월간 실적 4억 돌파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포스트매스는 최근 총 2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더인벤션랩, 신용보증기금 등이...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기후기술 특강 진행

카카오임팩트와 임팩트 벤처캐피탈 소풍벤처스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대학 기후기술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인재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터뷰] 윤거성 펄스애드 대표 “셀러의 광고 효율을 높여주는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설립 직후 시드 투자 유치에 이어 아마존 광고 기술 분야 파트너 선정, 이어진 CJ ENM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팁스 선정 등이 모두 지난 몇 개월 사이에 펄스애드가 이뤄낸 일들이다.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펄스애드의 전략과 무기,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은 무엇일까? 오는 28일 개최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5(DMI 2025)’에서 ‘리테일 미디어의 성장과 브랜드의 채널 전략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앞둔 윤거성 대표를 만나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스트패스,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 글로벌 결제 혁신 시작

고스트패스는 CES 2025에서 ‘온디바이스 생체인증 결제솔루션’으로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생체정보의 보안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해 생체인증 결제시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