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보다 강력한 ‘역대 가장 수다스러운 AI챗봇’의 등장

[AI요약] 더 재미있고 더 글을 잘 쓰는 작가이자 더 능숙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리고 역대 가장 수다스러운 챗봇. 이는 앤스로픽이 공개한 최신 AI챗봇에 대한 평가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챗GPT보다 자사의 AI모델이 훨씬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추었다고 자신한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선보인 AI챗봇 ‘클로드 3.5 소네트’를 선보였다. (이미지=앤스로픽)

생성형AI 골드러시 한가운데서 나온 역대 가장 수다스러운 AI챗봇은 어떨까.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선보인 AI챗봇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의 성능에 대해 테크크런치, 씨넷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오픈AI(OpenAI)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출시한 자사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는 챗GPT(ChatGPT) 및 제미나이(Gemini)와 같은 챗봇 중 하나다.

앤스로픽은 전 오픈AI 임원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구글, 세일즈포스 등의 후원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마존과는 지난해 총 73억달러(약 10조1543억원)에 달하는 5개의 자금 조달 거래를 성사시켰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는 기업의 챗봇 제품군의 첫 번째 언어모델로, 기업은 이번 모델이 ‘더 재미있고, 더 글을 잘쓰고, 더 능숙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소개하고 있다. 클로드 3.5 하이쿠(Claude 3.5 Haiku)와 클로드 3.5 오푸스(Claude 3.5 Opus) 등 두 가지 추가 모델이 올해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지난 3월 출시된 고급형 클로드 3 오푸스 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당시 앤스로픽은 해당 챗봇에 대해 ‘인간과 같은 이해를 보여줬다’고 자평한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3.5 소네트는 전문가들로부터 ‘역대 가장 수다스러운 AI 챗봇’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챗봇은 이해하기 쉬운 인간과 같은 언어로 질문에 답하며, 대부분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인 AI 챗봇이라는 리뷰도 나온다.

기술 회사들은 점점 더 유능해지는 챗봇을 바탕으로 점점 더 강력한 언어모델을 선보이면서 우리는 매번 더 강력한 생성형AI를 마주하고 있다. 마치 기업들의 끊임없는 일대일 게임을 보는 듯하다.

오픈AI는 지난 5월 최신 주력 모델인 GPT-4o를 발표했으며, 다음날 구글은 연례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제미나이 1.5 프로 모델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이용하기 위한 비용은 얼마일까. 앤스로픽의 모델은 ‘Claude.ai’ 및 ‘Claude iOS’ 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만약 사용자가 월 $20 및 $30를 지불하는 클로드Pro 및 팀 플랜을 가입한다면, 더 높은 일일 요금 한도가 있는 클로드 3.5 소네트에 액세스할수 있다.

또한 개발자가 앤스로픽 API를 사용한다면, AI챗봇을 통합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가능하다.

클로드 3.5 소네트와 GPT-4o 등 이러한 AI챗봇 모델을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수 있다.

앤스로픽이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공개한 클로드 3.5 소네트는 뉘앙스, 유머 및 복잡한 지침을 이해하는 데 있어 현저한 개선을 보여준다. 또 새로운 챗봇은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유용하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뉘앙스, 인간의 유머 및 복잡한 지침을 이해하는 데 있어 현저한 개선을 보여준다. (이미지=앤스로픽)

특히 클로드 3.5 소네트는 코드 번역에도 능숙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고 코드베이스를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이상적일 것으로 보인다. ‘레거시 애플리케이션’는 현재의 기술보다 이전의 언어와 플랫폼 기법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말한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차트와 그래프 해석 능력이 뛰어나, 시각적이고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사무실에서도 유용하다. 아티팩트(Artifacts)라는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클로드 3.5 소네트 사용자가 문서 및 코드와 같은 생성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편집할수 있다.

앤스로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클로드 3.5 소네트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비전 모델”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몇 달마다 지능, 속도 및 비용 간의 균형 곡선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3.5 소네트는 대화형 AI에서 협업 작업 환경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이것은 Claude.ai의 더 넓은 비전의 시작일 뿐이며 빠른 시일 내 팀 협업을 지원하도록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AI 만나니... 더욱 신박해진 메타버스 기술들

챗GPT 등장과 함께  이른바 ‘AI 시대’가 열리기 이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상은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시기가 있었다. 이후 메타버스는 AI를 탑재하며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024 메타버스 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기술 기업들, 그리고 함께 개최된 ‘리걸테크 AI 특별 전시회’에서 만난 신박한 기술을 소개한다.

‘AI세탁’ 기업에 정부차원 응징할 정도?···뭐가 문제?

지난주 BBC는 지난주 기업들이 ‘AI 세탁’(AI washing)하는 이유, 유형, 문제점과 실태, 미국·영국 정부의 AI세탁 기업에 대한 대응 및 실제 처벌 상황, 대처법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조명했다. AI세탁은 ‘AI기업’이라고 자처하는 기업들이 수요자 기업들에게 지불한 비용만큼의 효용성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기에 위험하다. 이 내용을 BBC,미SEC 발표내용, 사이버시큐리티뉴스 보도 등과 종합해 공유한다.

‘테무’ 저가 공세에 움찔한 ‘아마존’의 새로운 전략

[AI요약] 아마존이 새로운 중국 직수입 할인 섹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반영하면서 경쟁사인 테무와 쉬인과의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할 전망이다. 아마존의 이번...

한수연 피처링 COO “SNS 트리플 미디어 전략을 통한 마케팅 데이터 구축과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한수연 피처링 COO가 강조한 ‘트리플 미디어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콘텐츠 반응과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체크하고 분석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 점에서 피처링은 글로벌 1600만개의 소셜미디어 채널과 3억개 이상의 콘텐츠를 분석하는 데이터 엔진, ‘피처링 AI’를 통해 브랜드 조건에 맞는 데이터 분석부터 효율 높은 캠페인 데이터 분석을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앞서 한 COO는 각각의 미디어 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피처링의 활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