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플랫폼 기업 빅브라운은 글로벌 옥외광고 직거래 플랫폼 ‘하우스 오브 오오에이치(House Of OOH*, 이하 에이치오오)’를 정식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빅브라운은 국내 옥외광고대행 기업 오브라운의 창업자들이 새롭게 설립한 기업이다.
*ooh: out of home(옥외)의 영문 약자
빅브라운 측은 “디지털 분야를 제외한 광고미디어 업계는 아직까지도 전통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답습해 데이터보다는 기억과 경험에 의존한 비(非)디지털 형태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과 다르게 낙후된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비효율성을 초래한다”고 에이치오오(HOO)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빅브라운 측은 “광고주는 정확하고 합리적인 정보를 찾기 어렵고, 대행사는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없으며, 중소 및 지방 매체사는 자사의 매체를 홍보할 채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업계에 산재되어 있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인 옥외광고 시스템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한 새로운 옥외광고 직거래 서비스 에이치오오를 기획하고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오오는 기존의 옥외광고 거래 플랫폼과 달리 전 세계 옥외광고 매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지도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정확한 매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예산 및 목적에 적합한 미디어 플랜과 함께 광고주와 매체사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빅브라운은 국내외 옥외광고 매체사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으며, 옥외광고 업무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동훈 에이치오오 경영전략실 실장은 “에이치오오는 국내 옥외광고 매체 정보뿐만 아니라 해외 옥외광고 매체까지 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브랜드 또는 한국 옥외 미디어를 찾는 해외 브랜드들이 자국에서 광고하듯 빠르고 편하게 세계 시장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로 광고주, 대행사, 매체사 등 관련 기업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