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패, 한국마이크로소프트·중기부 ‘마중 프로그램’ 선정

호패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가 주관하는 '마중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마중 프로그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AI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2억 원의 사업 자금과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 교육 세미나, 컨설팅, 판로개척,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호패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업화 자금 지원을 받는다.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기술 지원,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한 AI 역량 강화 지원 등의 서비스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받는다.

호패는 분산 신원 증명(이하 DID)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지털 신원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호패 팀은 전국민이 사용한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 인증 플랫폼 COOV의 개발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당시 4,3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DID 기반 인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4,300만명 수준의 대규모 DID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한 사례는 COOV가 유일하다.

호패는 자체 개발한 DCX 기술을 접목해 유럽 디지털 신원 정책인 European Digital Identity Regulation에 대응하는 차세대 분산 신원 증명(DID)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패의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통합인증 API와 디지털 지갑 SDK를 제공함으로써, 전세계의 기업과 정부 기관들은 유럽을 비롯한 각국의 디지털 신원 관련 규정과 기술을 준수하는 디지털 지갑 및 인증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재훈 호패 대표는 "DID 기술은 신원 인증을 넘어 사물 간 데이터 통신 및 데이터 관리 효율화 등 다방면으로 응용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특히 엔트라 ID(Entra ID)를 서비스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아이덴티티 전문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이번 마중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디지털 신원 증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패는 2023년부터 구글,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리눅스 재단 산하의 OpenWallet Foundation(이하 OWF)의 공동 설립 멤버로서 디지털 지갑과 차세대 신원 증명 기술의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호패 심재훈 대표는 OWF 기술이사회 이사로서 빅테크의 현직 기술임원진들과 함께 차세대 신원인증과 관련된 핵심 오픈소스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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