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근 BHSN 대표,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리걸 AI’로 아시아 유일무이한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 될 겁니다”

변호사 출신 임정근 대표가 2020년 창업, 리걸AI 솔루션 기업 BHSN… GPT-4 대비 22% 더 정확한 ‘리걸 AI’ 선보여
자체 법률 특화 LLM 개발…계약서 분석 및 법률ㆍ비즈니스 질문에서 퍼플렉시티 대비 사용자 니즈에 맞는 답변 제시
리걸 AI 기술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업무 과정을 혁신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이 될 것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BHSN(비에이치에스엔)은 자사만의 리걸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유일무이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BHSN)

BHSN(비에이치에스엔)은 자사만의 리걸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유일무이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드림플러스에서 창사 이래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BHSN은 약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한 법무법인 율촌 출신 임정근 대표가 지난 2020년 창업한 기걸 AI 솔루션 기업이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법무법인 율촌 출신의 20년 경력 변호사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학과 졸업, 사법연수원 35기다. (사진=테크42)

이날 간담회에는 임정근 대표(CEO), 조재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형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등 C레벨 임원진이 참여해 ‘리걸 AI’의 기술적 특성과 경쟁력, 아시아 시장에 포커스를 맞춘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밝혔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임정근 대표는 생성형 AI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리걸AI는 강력한 시장의 요구가 반영된 전 세계적인 흐름임을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의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조재호 CSO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allibee)를 소개하고 솔루션의 특장점인 전문성과 기술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조재호 CSO는 주요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은 계약서 및 법률 자문 등 리걸 문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며 법률 언어는 업계 불문 공통된 ‘혼선 없는’ 비즈니스 용어로,  ‘리걸’이 ‘법률’을 넘어선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밑바탕이 되는 개념임을 강조했다. (사진=테크42)

“앨리비는 ‘AI’와 ‘Liberate(자유롭게 하다)’를 결합한 단어 입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는 앨리비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존에 겪었던 불편함이나 단순 반복 업무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보통 리걸(legal)라고 하면 소송이나 자문과 같은 법률 업무만을 떠올리시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리걸의 개념은 비즈니스, 특히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의 근간이 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 CSO는 “다수의 이해관계자들과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기업은 협업 시 ‘계약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리걸LLM, 리걸 특화 AI 검색, 계약서 특화 리걸 OCR 등 앨리비에 탑재된 다양한 리걸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비즈니스 운영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올인원 AI B2B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준 BHSN CAIO는 앨리비에 이미 탑재됐거나 곧 탑재 예정인 다양한 리걸AI 기술과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사진=테크42)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형준 CAIO가 앨리비에 이미 탑재됐거나 곧 탑재 예정인 다양한 리걸AI 기술과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AI 컨트랙트(계약) 리뷰 △내부DB 검색 에이전트 △해외 법령ㆍ정책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앨리비 팩토리 등 자체 리걸AI를 활용한 생성 및 검색 기능을 소개하고 챗GPT 등 범용 AI 대비 리걸 특화 AI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형준 CAIO는 앨리비 솔루션 시연을 통해 계약서 검토 시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4 대비 국문 22%, 영문은 12%, 일본어는 14% 더 높은 정확도와 5배 빠른 처리 속도를 증명했다. 또한 베트남, 중국 등 해외 법령과 정부 정책, 판례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솔루션이 제공하는 답변이 퍼플렉시티와 비교했을 때 법적 요구사항ㆍ계약 형태 등에 있어 더욱 사용자 니즈에 맞는 답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임정근 대표는 이날 발표 말미 “올해 일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리걸AI 기술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단축해 업무 과정을 혁신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테크42)

마지막으로 임정근 대표가 BHSN의 신규 CI, 앨리비의 신규 BI를 발표하고 2024년 하반기 및 2025년 BHSN의 비즈니스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임정근 대표는 “앨리비는 계약ㆍ법률자문 등 법률 업무 효율화에 집중했던 기능을 확대해 기업ㆍ기관ㆍ로펌 등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사업 전략 구축을 돕는 종합 B2B 솔루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이어 “올해 일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리걸AI 기술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단축해 업무 과정을 혁신하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걸 AI 솔루션 기업 BHSN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Legal-LLM, BHSN-BERT) 등 폭넓은 자체 리걸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한다. 계약, 법령, 판례, 심결례, 행정규칙 등 풍부한 리걸 데이터와 그를 정교하게 학습한 Legal-LLM을 보유, IT 솔루션으로 개발해 기업, 공공기관, 로펌 등 다양한 고객 군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올해 클라우드 기반 SaaS형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allibee)’를 론칭해, 계약관리 및 기업법무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더불어, AI로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즈니스 솔루션도 론칭 예정이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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