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싱 기반의 교육 콘텐츠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는 쏠북 플랫폼의 올 6월 한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쏠북 회원수 역시 2.3배 증가했다.
북아이피스는 저작권 라이선싱과 콘텐츠 거래를 연동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학습자료 시장을 만들고 있다. 올해 6월 매출을 기준으로 1년전과 비교해본 결과 쏠북 플랫폼의 매출은 4배, 회원수는 2.3배 각각 증가했다.
북아이피스 측은 “최근 유명 교재 저작자들의 합류로 쏠북의 학습자료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신뢰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실제로 학원가에서 인기가 높은 이들 학습자료 저작자의 합류 후 학생, 학부모의 직접 구매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내 쏠북에 교재 저작자와 이용자 모두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네트워크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확대된 출판사의 참여로 저작권 라이선싱이 가능한 교과서와 참고서가 약 1500종으로 크게 늘었고, 유명 교재 저작자들이 차례로 합류하며 현재 약 300여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기존 출판사들의 교재 판매도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는 전자책(ebook)과 일반 학습 참고서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교재 서점도 오픈하는 등 이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쏠북의 주 이용 고객도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학원강사 고객이 빠르게 증가했으나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에는 신규 가입 고객 중 학생과 학부모의 비중이 50%까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쏠북 마켓에 등록된 학습자료가 기간 내 4배 증가했고 누적 거래 건수 역시 약 38만 건을 돌파했다.
북아이피스는 다단계 리뷰 시스템을 통해 교육 전문가인 학원 강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플랫폼 내에 계속해서 쌓이는 많은 학습자료를 문제 단위로 등록하고 교육 과정 기준으로 분류해 다양한 고객 맞춤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향후 북아이피스는 쏠북의 누적된 약 460만개 이상의 문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쏠북 플랫폼을 총괄하고 있는 북아이피스 김관백 공동대표는 “교육 콘텐츠의 출판 교재부터 수업 자료에 이르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용 저작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합법적으로 해결하며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창구에 대한 필요성이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높아진 시점”이라며 “쏠북은 2025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춰 양질의 콘텐츠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저작권 걱정이 없는 양질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생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듀테크 기업 북아이피스는 교육출판사의 교과서와 참고서는 물론 전국 유명 강사와 교재 연구소에서 개발한 교육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이용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쏠북(SOLVOOK)’과 에듀테크 기업 등을 위해 국내 주요 출판사의 저작권 라이선스를 중개하는 전문 솔루션 ‘쏠북비즈(SOLVOOK BIZ)’를 운영하고 있다. 북아이피스는 지난해 6월 K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으로부터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