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틀러코리아, 예비창업자 100명 모집…"하반기 내 50억원 투자 예정"

컴퍼니빌더형 벤처캐피털(VC) 앤틀러의 한국 지사인 앤틀러코리아(Antler Korea)는 5기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하며 올해 하반기 동안 50억원을 25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앤틀러에 따르면 이번 5기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 및 극초기 창업팀 모집 인원은 최대 100명이다. 앞서 지난 4기 모집에는 1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앤틀러 제터레이터 프로그램은 창업 아이템 유무에 관계없이 창업에 열정을 가진 인재와 아직 투자를 유치한 이력이 없는 극초기 스타트업 팀이라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다.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Antler)는 2017년 싱가포르에서 설립 됐다. 서울, 뉴욕, 런던, 베를린, 두바이 등 전 세계 30개 거점 도시에서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어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시장 조사기관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앤틀러는 전세계 엔젤 및 시드 투자 집행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앤틀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사는 올해 기준 1300개를 넘어서고 있다.

앤틀러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은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부트캠프, 마스터클래스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인 10주동안 100명의 검증 된 예비창업자들과 팀빌딩 합을 맞춰가며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 및 검증할 수 있고, 상주하는 파트너들의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비즈니스를 발전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 11주 차에는 앤틀러 투심위원회를 통해 최대 1.5억 원의 pre-seed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으며, 앤틀러 포트폴리오사가 된 팀은 3개월 후 국내외 VC들이 모이는 Antler Investor Day에 참가하게 된다. 해당 기수에서 앤틀러의 투자를 받지 못한 경우, 추후 사업성 검증이 된 시점에 다시 투자 심사가 가능하다.

또한 앤틀러코리아는 투자금 뿐만 아니라, 정부지원금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한다. 앤틀러 프로그램에 선발된 창업자는 팀빌딩 및 프리시드(Pre-seed)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앤틀러의 추천을 통해 시드팁스(Seed TIPS), 팁스(TIPS)와 같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경우, 지분희석 없이 추가적인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앤틀러코리아는 지난 2년간 총 4번의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42개 신규 스타트업 팀을 만들어 투자까지 집행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80억원에 달한다.

앤틀러 파트너들은 매주 평일 및 주말 저녁 웨비나를 통해 프로그램에 관련 된 질의응답을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웨비나 및 지원관련 정보는 앤틀러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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