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포브스(Forbes) 2024 클라우드 기업 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포브스의 이번 순위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및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정되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클라우드 100은 매년 수백 개의 클라우드 스타트업과 사기업 후보를 시장 리더십(35%), 예상 가치(30%), 운영 지표(20%), 사람 및 문화(15%)의 네 가지 요소에 따라 평가하고 있다. 시장 리더십 경우, 공공 클라우드 기업 CEO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평가받는다.
전 세계 10만여 기업 및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딥엘의 고객망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젠데스크(Zendesk), 닛케이(Nikkei), 코세라(Coursera), 도이치반(Deutsche Bahn)과 같은 업계 리더와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 선정 500대 기업의 절반이 포함된다. 또한 딥엘은 전문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최첨단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사내 운영부터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기업이 선호하는 필수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딥엘 소프트웨어는 범용 AI 시스템과 달리 언어에 특화된 특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는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오역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비즈니스 번역 및 작문 시 가장 중요한 정확도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언어 솔루션인 것이다.
포브스 클라우드 100 편집자 알렉스 콘래드(Alex Konrad)는 “지난 9년 동안 포브스 클라우드 100은 AI부터 업무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보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클라우드 선도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특히 올해 순위는 매출, 기업 가치, 성장성을 모두 갖춘 역대 가장 강력한 리스트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의 사명은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해 세계 어디서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며 “2년 연속 포브스 100대 클라우드 기업 선정은 업계 리더로서 입지를 굳히고 정확도, 보안, 발전의 최전선에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발판이 되어준 언어 AI 분야 연구와 혁신을 위한 딥엘의 꾸준한 노력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한 딥엘 플랫폼이 전 세계 비즈니스 운영과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딥엘은 번역 품질 면에서 챗GPT-4, 구글 번역,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하는 차세대 거대언어모델(Next-gen LLM) 도입을 발표하며 정확도와 성능의 신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기업 맞춤 솔루션인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DeepL for Enterprise)를 공개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와 함께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의 주도하에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