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서버 인프라를 위한 제로트러스트 서버 액세스 보안 플랫폼 ‘알파콘’을 개발하는 알파카네트웍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정된 기업들에게 연구개발비 15억원을 포함한 최대 17억원의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을 지원한다. 딥테크 팁스는 기술적 우수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엄선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데 중점을 둔다.
알파카네트웍스는 카이스트(KAIST)를 졸업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9년간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분야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정은영 대표가 창업한 사이버보안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서버 액세스 보안 플랫폼 “알파콘”을 제공하여 안전한 접속, 배포, 사후 관리를 포함한 DevSecOps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한다.
알파콘은 기존에 취약하게 관리되기 쉬웠던 SSH(Secure Shell) 프로토콜을 대체해 리버스(역접속) 연결 기반 서버 접속 프로토콜로 관리자 채널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와 행동에 기반해 다층적으로 해커의 접근을 차단한다. 알파콘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간편한 에이전트 설치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서버를 통합 콘솔을 통해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2023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알파카네트웍스는 제품 고도화와 기술 개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획 중에 있다.
시드 투자를 집행하고 알파카네트웍스를 딥테크 팁스에 추천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정회훈 대표는 “알파카네트웍스의 전문성과 시장잠재력을 보고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1월 투자를 진행했다’며 “현재 초기 시장 진출을 돕는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영 알파카네트웍스 대표는 “딥테크 팁스 R&D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로트러스트 인프라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토대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성과를 확보해 글로벌 인프라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