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농식품 특화 엑셀러레이팅 ‘엔하베스트엑스’와 ‘임팩트어스’ 필드트립 진행

엔하베스트엑스x임팩트어스 필드트립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와 임팩트어스(IMPACT EARTH) 운영을 담당하는 소풍벤처스는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적용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필드트립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필드트립은 엔하베스트엑스와 임팩트어스에 선발된 팀들의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결된 로보틱스, 스마트 농업 등의 실제 사업장과 공장을 견학하며 현장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 산업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필드트립에는 농협중앙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 그리고 두 프로그램에 선발된 11개 기업에서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필드트립 첫날에는 농협안성 농식품물류센터와 한미종묘를 방문했다. 농협안성 농식품물류센터에서 참석자들은 친환경 소포장 라인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자동화 팔레타이징 설비와 자동화 물류 시스템 시설을 견학했다. 국내 최대 원예종합회사인 한미종묘에서는 육묘온실 설립과 운영이 적용된 기술 사례와 인공지능형 환경조절 시설, 로봇 보식 기계, 자동관수 설비 등을 직접 확인했다. 둘째 날에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농업기계교육 및 미생물 관련 연구실, 스마트 유리온실 그리고 시험포장 관련 연구실 등을 견학했다.

필드트립에 참여한 메타파머스의 이규화 대표는 “필드트립을 통해 현장에 적용된 실제 설비를 확인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새로운 관점으로 기술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며 “이번에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팀에 공유하고 실제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드트립을 기획한 농협 디지털전략부의 이경춘 국장은 “올해 엔하베스트엑스는 농식품 산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가진 팀들을 선발한 만큼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실제적인 지원을 강화했다”며 “필드트립을 통해 실제 현장을 확인하고 이를 반영한 PoC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하베스트엑스(NHarvest X)는 범농협이 운영하는 농산업 취·창업자 청년 육성 프로그램 ‘농협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의 심화과정으로 2023년 시작된 농식품 산업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총 애그리테크와 푸드테크 분야 총 9개팀을 육성하여 데모데이를 마쳤다. 올해는 농식품 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범농협 계열사 및 관계사와의 PoC(기술검증)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인프라와 자원과 소풍벤처스의 밀도있는 농식품 특화 성장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편 임팩트어스는 국내외 농업·식품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소풍벤처스가 운영했으며,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다시 런칭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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