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이하 ASEIC)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지역 전기·전자, 섬유 업계 등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탄소배출관리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탄소중립이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기·전자, 섬유업 등 다양한 업종의 종사자 7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ASEIC 측은 :최근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뿐만 아니라 공급망 협력사의 지원과 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공급망 탄소배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애플은 2030년까지 협력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100%를 요구하였으며, LG전자는 협력사를 포함한 제조단계의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삼성전자 및 현대자동차 또한 1차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집중 조명됐다. CDP, 생산성본부, 그린웨어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기후 공시, CBAM 등 새로운 규제 환경과 성공적인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에코앤파트너스는 참가 기업들이 직접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볼 수 있는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ASEIC 이석태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 세미나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이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SEIC은 이번 경기권 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내 충청권 및 경상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탄소 배출 관리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는 ‘제8차 아셈 정상회의’(‘10.10, 벨기에)의 의장선언문을 통해 아시아-유럽 국가간의 경제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을 위해서 설치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