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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강성준 교수 연구팀, 사람처럼 시각정보 처리하는 '광 시냅스 소자' 개발

강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자동차, AI 기반 시각정보 처리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강성준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에 사람의 눈을 달았다.

강성준 교수 연구팀은 사람처럼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광 뉴로모픽 기술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 탁월성을 인정받아 19일 세계적인 재료 과학 저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강성준 교수 팀은 “이 기술로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의료 영상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시각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은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의료 진단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시각정보 처리는 그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해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컴퓨팅 구조로는 시각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성준 교수 연구팀의 '차세대 광 뉴로모픽 기술' 사람처럼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는 그 탁월성을 인정 받아 세계적인 재료 과학 저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에 반해 뉴로모픽 컴퓨팅은 인간의 신경망을 모사해 데이터를 처리한다.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통합돼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뉴로모픽 기술은 인공지능이 인간과 가까운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도록 유도해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AI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

연구팀은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등 다섯 가지 파장을 처리하는 광 뉴로모픽 소자를 개발했다. 광 시냅스 소자는 512개 이상의 전도 상태를 구현해 다양한 파장의 광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시각 범위를 뛰어넘는 영역의 파장을 단일 소자 내에서 처리할 뿐만 아니라 빠르고 정확해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시각정보 처리 기술의 핵심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강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자동차, AI 기반 시각정보 처리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기술을 실제 데이터 처리에 적용하고, 머신러닝 기법과 결합해 더욱 발전된 시각정보 처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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