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 공정을 재설계해 최적의 소량생산 솔루션을 제안하는 스타트업 팩토스퀘어(Factosquare)는 23일총 8억원의 프리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더벤처스, 앤틀러코리아 등이다.
팩토스퀘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2기에서 만난 3명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6월 앤틀러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앤틀러 프로그램 참여 1년 만에 이뤄진 성과이다.
ODM 공동발주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한 팩토스퀘어는 지난 5월부터 CJ온스타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K-뷰티 브랜드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팩토스퀘어 측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화장품 소량 생산 전반의 과정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생산이 가장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제조 과정에서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 원료 소싱부터 제형 개발을 원스탑(One-Stop)으로 지원하고 소량 생산업자를 위한 기획 및 생산 맞춤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팩토스퀘어는 글로벌 유통사에 적합한 화장품을 소개해 K-뷰티 벨류체인 전반에 초석을 다지는 걸 목표로 한다.
팩토스퀘어의 공동창업자 홍일호 대표(CEO)는 IBK기업은행 출신으로 다수의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안성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롯데칠성 품질보증팀 재직 중 사내벤처 프로그램 경험을 쌓았다. 또다른 공동창업자 박진희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미술학을 전공하고 누구나 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 기획이 가능한 세상을 목표로 함께 창업을 시작했다.
홍일호 팩토스퀘어 대표는 "트렌드에 민감하여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K-뷰티 화장품 시장에서 많은 고객사들이 빠르게 국내외 시장 검증을 위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누구나 부담없이 원하는 품질과 수량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