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는 자사가 투자한 신약개발 전문 스타트업 프나시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의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스타트업에 3년 동안 최대 17억원의 기술 개발 및 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등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벤처스에 따르면 선정 과정에서 프나시어는 1차 평가 당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 받는 패스트트랙으로 통과했다.
지난해 설립된 프나시어는 원스텝 약물전달 시스템(DDS)를 주력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빠른 생산 시간, 높은 비용 효율, 약물 보관의 안정성, 그리고 API 적용의 범용성 등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프나시어는 연구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약물전달 기술 이전 목표를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프리시리즈 A 단계로 해외 투자사와 국내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현우 프나시어 대표는 ““중기부로부터 딥테크 기업으로서 역량을 인정 받아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프나시어의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인 ‘원스텝 약물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사인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올해 더벤처스가 딥테크 팁스 선정을 위해 지원해 온 스타트업은 두 곳이 모두 선정됐다”며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프나시어가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등 사업 확장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