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컴퍼니, 웨어러블 스트레인센서 '트랙실' 상용화 성공

웨어러블 기술 전문 기업 웨이브컴퍼니는 신축성 있는 소프트 센서인 '트랙실(TracSil, Tracking Silicone)’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웨이브컴퍼니에 따르면 ‘트랙실’은 원단에 부착해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착용형 센서다.

웨이브컴퍼니의 핵심 기술인 실리콘 텍스타일 공법을 적용해 높은 유연성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세탁 가능한 특수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관절 각도를 10도 단위로 측정할 수 있어 다양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웨이브컴퍼니 측은 ‘트랙실’이 의료 산업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술용 대전극(Patient Plate)에 기존 메탈판 또는 젤 패드의 접촉 불량 문제를 해결해주어 환자의 화상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탈모 EMS(전기자극) 치료 시 유연하고 인체에 밀착하는 디자인으로 두피 모양에 맞춰 적용 가능한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랙실은 또한 IT 및 웨어러블 분야에서 GPS 및 IMU 센서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움직임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선수 및 환자 관리가 중요한 피트니스 및 헬스케어 B2B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대중화를 촉진할 잠재력을 지닌다.

웨이브커퍼니는 이 센서와 관련해 “실리콘 코팅을 원단에 스크린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간단한 공정을 통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는 복잡한 기존 IMU 센서와 비교해서 편리한 부분이 있으며, 보다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헬스케어 IT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웨이브컴퍼니는 이 외에도 국내 생산, 자체 기술의 키네시올로지 스포츠테이핑 보호대, 슬리브, 컴프레션 웨어, 레깅스 브랜드인 웨이브웨어(wavewear)를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트랙실’을 도입한 피트니스 솔루션 ‘트랙미(TracMe)’를 통해서는 자동으로 운동을 측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코칭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는 올해 CES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나연 웨이브컴퍼니 대표는 “트랙실 기술이 다양한 헬스케어, 메카트로닉스, 로봇, 물리치료 예방 관리 등 분야로 확장해 향후 재활, 노인 건강관리, 산업 모니터링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해 디지털 헬스의 발전에 웨이브컴퍼니가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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