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57% “열흘 쉴 수 있는 10월 10일 대체 공휴일 지정되길”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2602명을 대상으로 ‘2025년, 내가 바라는 대체 공휴일 지정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7%(1,496명)가 ‘10일 연휴가 가능한 10월 10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 중 18%(471명)는 ‘4일 연휴가 가능한 12월 26일’을 택했다.

이 밖에도 ‘6일 설 연휴를 완성하는 1월 31일(14%)’, ‘8일 연휴가 가능한 10월 2일(4%)’ 등을 대체 공휴일 선호일로 꼽았다.

한편 설문 관련 댓글에서는 ‘며칠 쉬는 걸 떠나 일단 황금연휴가 많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연휴가 길면 연휴 끝난 후 바쁘긴 해도 쉴 때 푹 쉬게 되어 좋다’, ‘이왕이면 고향 다녀와 푹 쉴 수 있도록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뒤에 이어지는 대체 공휴일이면 좋겠다’, ‘미국 경우 12월 한달을 거의 쉬던데 우리도 한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12월은 좀 길게 쉬었으면 좋겠다’, ‘11월에도 공휴일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다’, ‘매주 수요일을 지정 공휴일로~’ 등 2025년 황금연휴를 반기는 글들과 함께 쉬는 날에 대한 바람들도 이어졌다.

반면 ‘어차피 난 대체 공휴일 생겨도 직업 특성상 연달아 쉬기 힘들다’, ‘어쩌다 쉬는 휴식이 더욱 가치가 있다. 매일 쉬면 나태해지고 다음날 출근하면 오히려 힘들어진다’ 등 늘어나는 휴일이 마냥 반갑지 않다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긴 연휴를 바라는 압도적인 설문 결과는 단기적인 재충전보다 충분한 여유 속 여행이나 자기계발 등 일상에서 벗어난 재충전의 시간을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잦은 연휴가 업무 리듬을 깨뜨린다는 의견 등과 같이 대체 공휴일 확대가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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