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국내 기업 혁신 사례 공개…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 낸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17일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고객 및 파트너를 공개, 국내 전 산업 분야의 AI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MS는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의 혁신과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했으며, 1달러당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MS의 의뢰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와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MS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해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보안 체계를 통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포춘500대 기업 중 85%가 MS의 AI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MS의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일상 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협업 문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실험 설계 최적화, 리스크 관리,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고도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MS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기업들은 위협을 신속히 탐지하고 대응해 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MS의 모든 보안 제품은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시큐어 퓨처 이니셔티브(Secure Future Initiative) 원칙이 적용됐다.

KT·LG유플러스·성균관대·크래프톤·현대글로비스, MS 365 코파일럿으로 업무 만족도·생산성 향상

KT는 MS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를 구축, 임직원들은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부서 간 협업에서 개선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원드라이브(OneDrive)와 쉐어포인트(SharePoint)를 통한 문서 중앙화와 보안 정책 통합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업무 환경도 조성했다.

LG유플러스는 MS 365 코파일럿을 시범 도입한 결과, 임직원의 85%가 업무 만족도 향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팅 관리, 회의록 작성, 이슈 관리 부문에서 효율성 체감이 높았으며, 현재 이를 바탕으로 코파일럿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MS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연구 및 학사 업무에 AI 협업 문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구 분야의 아이디어 정리와 논문 작성 효율성을 높였으며, 약 800명의 교직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 환경에 변화를 주고, 재학생과 졸업생 데이터를 활용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MS 365 코파일럿 도입 후 95%의 직원이 업무와 삶의 균형 개선을 체감했다. 특히 이메일, 문서, 회의록 처리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으며, 57%의 직원은 콘텐츠 생성 업무에서 매일 10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글로벌 지사와의 소통이 원활해졌으며, 엑셀 내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복잡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추세를 예측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MS 365 코파일럿 도입 후 3개월간의 변화관리 과정을 통해 물류 사업 부문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임직원 대상 워크숍과 챔피언 선정을 통해 개인별 코파일럿 활용 시나리오를 수집 및 분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자산화하고 AI 기반 업무 문화를 구축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로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LS ITC는 AI 전문 스타트업 AI3와 협력해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인 'LS GPT'를 개발했다. ‘LS GPT’는 LS그룹의 애저 인프라와 MS 365, 애저 정보 보호(Azure Information Protection) DRM 환경에 최적화됐다. LS그룹은 정보 유출 등의 보안 리스크 해소 및 기존 상용 서비스 대비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직원들이 필요한 GPT 챗봇을 직접 생성해 회사 및 그룹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그룹 전체 지식 공유와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현장에서 작업 위험성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내 홍보팀은 AI를 활용해 기사를 선별하고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70% 줄였으며 재무회계, 마케팅, IT 등의 부서에서도 AI 챗봇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암정보' 플랫폼 '암오케이(IMOK)'를 개발해 암 환자들에게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 챗봇 상담과 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해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병원 의료진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분석과 신약 임상시험 등에도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해 건설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계약 문서 검토 시스템 ‘POS-DOC’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방대한 계약 문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약 분쟁과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RAG 솔루션과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그룹 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다년간 수행한 기술 검증(PoC)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및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그룹의 성공적인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CTR 그룹·SK쉴더스, MS 보안 솔루션 통해 위협 대응력 강화

CTR 그룹은 MS 센티넬(Microsoft Sentinel)을 도입해 보안과 유지보수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위협 탐지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내부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으며, MS 365 제품과의 완벽한 호환성으로 전반적인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SK쉴더스는 MS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Microsoft Defender for Endpoint)를 사용한 매니지드 탐지 및 대응 서비스(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를 개발 및 런칭함으로써 해킹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하더라도 위협을 빠르게 감지하고 체류 시간을 줄여 추가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공격 경로를 차단하고 사전에 취약점을 점검해 외부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최근 2년간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기업들이 실질적 활용 방안과 성공 사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MS는 신뢰할 수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AI 기술의 활용 사례와 상용화 방안을 적극 공유하며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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