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파인, 2년 연속 CES 참가… XR 공간정보 구축 솔루션 ‘DSC’ 선보여

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 2년 연속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딥파인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부스를 개설해 XR 공간정보 구축 솔루션 ‘DSC(DEEP.FINE Spatial Crafter)’를 선보일 예정이다. 딥파인 부스(부스번호 61505)는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 내 조성된 삼성전자 C 랩 전시관에 마련됐다.

 DSC는 딥파인이 자체 개발한 고정밀 VPS(Visual Positioning System·시각측위시스템) 기술과 비전(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공간을 스캔하고 보다 정밀한 위치 정보를 구현해서 디지털 공간으로 변환하는 딥파인의 주력 서비스다. 고가의 장비나 전문 인력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CES 참관객들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DSC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산업 분야의 경우 모바일 기기 하나만으로 사진을 찍듯 공장을 스캔하고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모든 과정을 확인한다. 구현된 디지털 트윈에 공장 설비의 사용법이나 실시간 공정을 파악할 수 있는 패널을 배치하며, 임직원 교육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전시 분야에서의 활용법도 소개한다. 전시장 내부에서 경로를 안내하는 AR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정밀 VPS 기술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나타낼 수 있게 했다. 전시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배치해 AR 도슨트 기능으로도 활용한다. DSC로 전시물에 콘텐츠를 결합해 2D 전시물에 움직임을 부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흐의 방’ 명화 위에 창문이나 의자가 흔들리게 구현해 관람객들이 미술 작품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딥파인은 제조·물류·건설·철도 뿐 아니라 문화·예술 등 폭넓은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DSC의 활용법을 선보이고 직접 현실 공간을 3D 모델로 구축하는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이 요구되는 기업을 위해 맞춤 컨설팅도 진행한다. 현재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CES 미팅 신청을 받고 있다.

김현배 딥파인 CEO는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XR 기기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그간 쌓아온 딥파인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CES 2025 개막, 젠슨황 엔비디아 CEO 생성형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공개

이날은 8년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Jensen Huang) 창업자 겸 CEO 또한 화제가 됐다. 젠슨황 CEO는 AI 혁신으로 소비자 및 비즈니스 인프라를 발전시킨 자사 성과를 강조하면서 미래에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전 RTX 4090 모델의 성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포스 RTX 50(GeForce RTX 50)와 소비자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실시간 AI 비서인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소개했다.

캠핑 B2B2C 앱 ‘캠퍼레스트’ 운영사 포데이웍스, 씨엔티테크 투자유치

캠핑 관련 앱 캠퍼레스트를 운영하는 포데이웍스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캠퍼레스트 앱은 700만 캠핑족을 위한 ‘캠핑...

삼쩜삼, 신이어마켙과 설 맞이 응원 캠페인…기부 참여와 굿즈 혜택도

2천만 국민 세무 도움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 및 세대간 소통을 표방하는 ‘신이어마켙’과 함께 설 맞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년比 매출 4배 성장한 클레온, 삼성 NEON 성공 주역 영입… 북미 시장 공략 가속

디지털 휴먼 AI 스타트업 클레온은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로 케빈 모로우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휴먼 사업(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