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음원 제작 효율화 솔루션 기업 휘릭에이아이(이하 휘릭AI)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과 숏폼 콘텐츠의 급증으로 영상 제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음원 제작은 여전히 고비용과 긴 제작 기간이라는 난제를 안고 있다. 기존 라이브러리 음원은 콘텐츠와의 맞춤형 연출이 어렵고, 음악감독을 통한 자체 제작은 비용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휘릭AI는 이러한 시장의 고민을 AI 기술로 해결했다. 연출가가 제작하려는 영상과 레퍼런스 음원만 제공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신규 음원을 생성한다. 여기에 음원 제작 전문가의 마무리 작업을 더해 콘텐츠의 기획 의도에 정확히 부합하는 음원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50배 빠른 제작 속도를 실현했으며, 저작권 문제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포스트 프로덕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가 소요되는 제작 기간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단축할 계획이다. 이미 7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으며, 25개 이상의 국내외 콘텐츠 기업과 협력하며 매월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8월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4기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휘릭AI는 법인설립과 동시에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프리팁스(Pre-TIPS) 선정에 이어 이번 팁스 선정으로 누적 7억 5천만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전자공학 전문가인 최정우 대표와 서울대 작곡과 출신의 이선조 CPO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임페리얼 펠리스에서 열리는 앤틀러코리아 인베스터데이에 참가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시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휘릭AI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음원 제작 기술을 고도화하고,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