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이륜차 운행 위험도 예측한다"

위험운전 특성 판별해 보험수가 결정 기여

(사진=에이프리카)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리카가 ‘고고에프앤디’의 이륜차 운행위험 점수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프리카는 지난 해 사단법인 에아이아이프렌즈와 함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연구개발특구 AI역량강화 사업’의 공동운영사로 선정됐다. 수요기업의 ‘AI 진단·컨설팅에서부터 교육과 솔루션·파일럿 지원 및 R&BD 연계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고고에프앤디’는 인슈어테크 전문기업으로, 보험사의 정확한 의료수가 예측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AIoT 스타트업이다. ‘고고세이프’, ‘고고라이더스’ 등 이륜차 운행플랫폼을 개발해 정밀한 운행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제작해 라이더 사고율 감소와 보험사의 효율적인 보험상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인명사고 비중이 큰 이륜차 보험의 높은 손해율 문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고고에프앤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륜차에 가속, 평형, 기울기 센서를 부착하고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위험운전 구간을 요인별로 판별하고 운행기록을 점수화했다. 앞으로 고고에프앤디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이전받아 이륜차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하성용 고고에프앤디 대표는 “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프리카의 선행경험 덕분에 시간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AI를 기반으로 이륜차 위험운전 점수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인공지능 훈련과 제품 고도화 작업을 거쳐 당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철휘 에이프리카 CAO(AI 연구소장)는 “일반적으로 IoT 센서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수요기업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판별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AI 파일럿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초기의 시행착오를 대폭 줄이고 AIoT 기반 인슈어테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성공으로 에이프리카는 앞으로 IoT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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