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화, 어디에 쓰나?… 통화 내용 손쉽게 텍스트로 저장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제는 통화 내용을 쉽게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저장하는 AI 전화도 나왔다.

음성인식 AI 전문기업인 아틀라스랩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는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switch)'를 개발했다. 스위치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가입 승인이 되면 전용 AI 전화번호가 발급되는데, 이 AI 번호와 원래 사용하던 번호 중 어느 것이든 휴대폰에서 선택한 후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통화 내역이 기록된다.

아틀라스랩스 AI전화 스위치 화면.

특징을 살펴보면, ▲나만의 인공지능 번호가 부여되는 기본 전화 기능 ▲통화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역의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스마트한 전화 기능을 모두 살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자신이 쓰던 휴대폰에 스위치 앱을 깔기만 하면 원스톱으로 올인원 AI 전화 기능이 제공된다.

서비스는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안드로이드 이용자까지 차례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스위치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고민한 결과 탄생한 서비스"라며 "영구적으로 남기기 힘든 대화 내용을 기록하여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누구나 손쉽게 AI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소영 기자

ericahu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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