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업 플랫폼’ 트랜스파머, 중기부 팁스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농촌경제 플랫폼 기업 트랜스파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 투자와 연구개발(R&D)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뿐만 아니라 창업사업화·해외마케팅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트랜스파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은 토지 가치 평가 및 작물 수익 산출 기술을 바탕으로 ▲농지 가격 분석 ▲농사 성적표 진단 ▲적합 작물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랜스파머는 팁스 과제를 통해 토지 가치부터 스마트팜, 스마트축사, 영농형태양광 등 토지 위에 결합되는 생산플랜트의 견적까지 원스톱으로 분석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발품 아닌 데이터 기반 손품으로 토지 거래비용을 줄이는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며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방안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파머 플랫폼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5개월 연속 성장했으며, 3개월 평균 성장률은 118%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초기창업패키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Fast Track’ 프로그램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투자 혹한기임에도... 씨엔티테크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는 공격적, '5년 연속' 업계 최다 투자 실적

씨엔티테크 측은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109개 스타트업에 117건, 215억원을 투자하며 역대 연간 최대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외 자본 시장이 긴축되면서 초기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씨엔티테크는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 기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며 투자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용인특례시, 반도체 ‘Y-KAIST 데모데이 & 미래전략포럼’ 성공적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는 용인시산업진흥원와 공동으로 개최로 진행한 ‘Y-KAIST 데모데이&미래전략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용인소공인·스타트업허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가 용인특례시 반도체...

소풍벤처스, 전문 AC ‘소풍커넥트’ 설립… VC와 투트랙 체계 운영

소풍벤처스는 자본시장의 투자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물적분할을 통해 전문 엑셀러레이터(AC) 신규 법인 ‘소풍커넥트’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소풍벤처스는 벤처투자 전문성을...

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국내·외 기관 14곳 참여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은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아산나눔재단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과 함께 한-미 창업생태계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14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별로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