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 AI로 제작한 콘텐츠를 식별해주는 기술인 GPT제로(GPT Zero)가 35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챗GPT가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AI 생성 콘텐츠가 인간이 작성한 글로 오용되는 것을 판별하고자 프린스턴 대학교 학생 티안은 GPT제로를 만들어 지난 5개월 동안 12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GPT제로는 기계 및 인간이 작성한 텍스트를 모두 학습한 자체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하여 텍스트를 스캔한다. 이 도구는 이미 존재하는 생성적 AI 모델에서 학습하여 AI가 생성한 문장에서 단어의 확률을 계산하고 예측한다. 또한 구문 및 문장 길이를 사용하여 작성 패턴을 분석하여 기계 생성 텍스트를 식별한다. 티안은 이 도구가 기계 생성 텍스트를 식별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다고 밝혔으며, 계속해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GPT제로는 구글, 페이스북, 오픈AI 등 다양한 AI 모델에서 텍스트를 감지할 수 있으며, 교육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 출판, 소셜 미디어 및 신뢰성 분야의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마케팅하고 있으며 정책을 만들기 위해 AI 검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정부도 잠재적인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미 $9.99/월의 구독 요금으로 3,000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GPT제로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인 '오리진(Origin)'을 출시할 예정으로 게시된 텍스트에서 사실의 정확성과 출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티안은 "단순히 AI를 탐지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적인 것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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