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스타트업 위펀, 월 매출 100억 첫 돌파… 역대 최고 매출 경신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은 지난달 월 매출 1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위펀은 지난해 9월 월 매출 8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지난달 월 매출 13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위펀 측은 “기록적인 월 매출 달성은 위펀 핵심 사업 ‘스낵24’, ‘커피24’, ‘생일24’, ‘조식24’의 매출 증가와 함께 플랫폼으로 확장된 사업 연착륙의 결과로 분석된다”며 “신규 계약 건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133% 급증한 것과 더불어 복수 서비스 이용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위펀은 2018년 12월 간식 구독 서비스 ‘스낵24’ 론칭 후 기업의 복지, 운영, 관리와 관련된 모든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용 고객사는 플랫폼이라는 한 공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고, 기업에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통합 정산을 통한 거래처 일원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매출 상승에는 B2B 선물하기 SaaS ‘선물24’의 약진도 돋보인다. 위펀에 따르면 명절 시즌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선물24’는 이번 설을 앞두고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한 1750개 기업이 사용했다. 받는 사람이 직접 고를 수 있는 6000여개의 상품군과 간편한 발송 프로세스로 담당자는 물론 임직원에게도 호평 받고 있다.

개인 편의점 종합물류회사 1위인 ‘우린’을 인수한 것도 월 매출 상승에 힘을 더했다. 물류 커버리지가 넓어지며, 전국 권역별로 공급망을 조금 더 촘촘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배송 지역이 확장됨과 동시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3월 현재 7000곳을 넘어섰다. 위펀은 이 같은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 연 매출 18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지난해 기록적인 매출액과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월 매출액 100억 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위펀은 고객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본업을 제외한 모든 업무의 솔루션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업계 리더십을 공고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란… “자질을 갖춘 ‘소외된 사람’을 찾는 일”

윤상경 대표에게 잠재적 창업자는 수년간 대전에서 에트리홀딩스를 이끌며 셀 수 없이 마주한 각 정부 출연연구소의 연구원과 대학교수, 대학원생들이다. 조민근 대표의 경우는 잠재적 창업자를 ‘기술과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지 못해 창업에 도전하지 않는 상태의 사람들’로 보고 있다. 박 센터장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잠재적 창업자로 정의했다. 앤틀러코리아의 강지호 대표는 “모든 인재는 잠재적인 창업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AI의 에너지 갈증’ 채우려 ‘원자력’ 끌어오는 구글·아마존·MS

빅테크들이 생성형 AI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집약적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특정 공급업체로부터 원자력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핵붕괴와 방사능누출로 몇년간 가동이 중단됐었던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된 원자로를 부활시키기도 했다. AI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노력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봉인된 ‘틱톡 미국법원 문서’에 담긴 내용

미국의 한 법무장관의 실수로 유출돼서는 안될 틱톡의 편집되지 않은 소송 문서가 공개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틱톡이 청소년 사용자의 플랫폼 시간제한을 위해 출시했던 도구가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기업은 이를 일일 활성 사용자와 유지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 “수익화 성공 자신감으로 사명 변경하며 제2의 도약 시작합니다”

이날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생존이냐 성장이냐를 고민하던 기로의 시간이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매분기 성장을 지속해 올 3분기 500억 매출 달성, 직원 수 600명에 달하는 기업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