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비용절감·리스크 매니지먼트 ‘두 마리 토끼 한번에’…기업 경영의 핵심 솔루션 부상

고객데이터플랫폼(CDP : Customer Data Platform) 글로벌 기업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는 마테크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CDP에 대한 현재 동향, 모범 활용 사례 및 미래 활용 방향 등을 포함한 CDP의 현주소를 가늠케 하는 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미국 광고 시장 동향 조사기관인 애드버타이저 퍼셉션즈(Advertiser Perceptions)를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CDP를 활용하고 있는 직원수 1,000 명 이상 미국 기업 중 마테크 의사 결정자 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고객데이터플랫폼(CDP : Customer Data Platform)에 대한 기업인 대상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CDP가 고객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규정 기반의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서의 차원을 넘어 기업 미래 경영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조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CDP가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기업 마테크 스택의 절대적인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CDP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는 것이다. 또한 CDP의 중요성은 기업의 투자 수익을 확보하는 시간을 평균 8개월로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DP에 대한 기업인들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며, 설문 응답자의 99%가 향후 1~2년 동안 CDP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시장 침체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모든 업계의 소비자 대상 기업들이 자사의 마케팅 기술에 부합하는 비용 절감과 리스크 매니지먼트 전략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DP를 평가할 때 고객 데이터 보안은 68%,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은 60%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했다.

통합 ID(Identity) 관리 및 분석은 46%, 기술 스택의 다른 기술과의 통합은 61%, 데이터 필요에 따른 확장 능력은 55%로 기존의 CDP 기능을 앞섰다. 특히 서드파티 데이터의 강한 의존도가 기업을 잠재적 데이터 규정 준수 이슈에 노출시킨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테크 의사 결정권자의 40%는 “CDP가 자사 데이터 소유권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마테크 의사 결정권자의 절반 이상이 캠페인 개인화(59%), 청중 세분화 및 타겟팅(56%), 마케팅 성과 측정(51%), 통합 ID(Identity) 솔루션(50%) 등을 현재 CDP 활용 사례로 꼽았다. 이는 한때 순수한 마테크 도구로만 취급된 CDP가 기업 마케팅의 범위를 넘어 활용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응답자의 43%는 향후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CDP를 활용할 것이며, 3분의 1 이상(34%)은 공급망 관리를 위해 CDP를 투입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밖의 주요 설문 조사 결과는 35%가 “CDP 활용의 주도권을 주로 마케팅 팀이 소유한다”고 답했고, 운영(19%)과 IT(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객 서비스, 데이터 사이언스, 오퍼레이션 및 경영진은 데이터 연결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현재까지 CDP는 마케팅, 영업 및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하는데 자주 활용되어 왔지만, 데이터 소스 연결이 여기서 멈출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거의 4명 중 1명의 기업(24%)이 CDP에 연결할 최고의 데이터 소스로 공급망 및 재고 데이터를 꼽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트레저데이터의 시니어 테크니컬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Senior Technical Product Marketing Manager)이자 CDP 에반젤리스트인 잭 웬디(Zack Wenthe)는 "CDP의 성장은 마케팅 전략과 고객 중심 기업 전략에서 소비자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맥락과 같다”며 “CDP는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를 놀랍도록 입증하면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고객 여정을 조율하겠다는 초기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잭 웬디 매니저는 “현재 트레저데이터의 CDP 기술은 다양한 기업들의 혁신 활용 사례를 통해 전사적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다음 단계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기업인 빔 산토리(Beam Suntory), 미국 주얼리 브랜드인 셰인(Shane Co.) 및 포캣몬 컴퍼니(The Pokemon Company)를 비롯해 45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트레저데이터는 미국 IT전문지인 인포월드(InfoWorld)로부터 2022년 올해의 기술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2분기 포레스터 웨이브(The Forrester Wave™) 고객 분석 기술(Customer Analytics Technologies) 보고서에서 우수 기업(Strong Performer)으로 선정됐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기반 ‘성동형 스마트 AI 민원 안내 챗봇’ 서비스 구축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를 기반으로 성동구청의 ‘성동형 스마트 AI 민원 안내...

XR 공간 컴퓨팅 기업 딥파인, 디지털 공간 구축 관련 기술 2건 특허 등록

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은 디지털 공간 구축과 관련한 신규 기술 특허 2건을 등록하며 운영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롭과 협력…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 본격화한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협력해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풀필먼트 품고, 신규 풀필먼트 센터 오픈… 안정적인 수도권 당일 배송 서비스 기대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 운영기업 두핸즈는 최근 급증하는 물량과 신규 계약 고객사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규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