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막 오른 세계최대 테크쇼

[AI요약] 최신 기술을 눈여겨보는 사람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는 세계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3'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 스마트홈 카테고리의 응집력있는 기술부터 전기자동차를 위한 독특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CES 2023’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무엇일까.

세계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3’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다. (이미지=CES)

판매가 가능한 실제 제품과 잠재력이 있는 미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최대 기술쇼의 막이 올랐다.

4일(현지시간) 더버지, 지디넷, 인버스 등 테크 전문 외신은 1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3’에서 기대되는 기술들과 트렌드를 분석했다.

올해로 56주년을 맞이한 소비자기술무역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TV, 노트북, 스마트홈 기술, 스마트폰,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와 최신기기 개발 현황 및 초기 정보 등 한해동안 주목받을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펜데믹으로 인해 올해도 많은 기업이 원격으로 참석할 것을 결정했지만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약 10만명의 참석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S는 ‘TV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TV브랜드의 최신 기술 향연을 볼 수 있다. 기업들은 박람회 참가자에게 최신 TV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된 밝기, 곡면 패널, 롤러블 TV와 8K 이후에 출시되는 모든 기술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한다.

어디에나 있는 메타버스와 혼합현실(MR)도 올해 CES에 등장한다. CES에 참석하지 않지만 연관된 기술과 기업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애플의 MR헤드셋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대기업과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이 애플의 헤드셋을 능가하거나 그 후광 효과에 보기위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HTC는 1월 5일 메타의 퀘스트2와 경쟁하는 경량 헤드셋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은 하이엔드로 고해상도 1200만 화소 패스스루 영상, 넓은 시야(115도), 손 및 시선 추적 기술 등 VR, AR 또는 확장현실(XR)을 수행하는 헤드셋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은 헤드셋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관련 모든 기술이 참가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퀘스트 프로를 출시한 메타가 새로운 헤드셋을 발표할 가능성은 없지만 기업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XR 등 기술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CES가 자동차 부문의 주요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박람회에 점점 ‘자동차 쇼’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벤츠와 LG는 이번 박람회에서 거대한 디스플레이, 헤드레스트 스피커 및 대화형 조명으로 자동차 내부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준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올해 박람회에서도 가장 큰 카테고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전기자동차로의 시대적 전환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그동안 안락하게 그려왔던 자동차의 미학을 재구성하도록 만들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연결성, 인공지능 등의 결합을 선보인다. 자동차 외에도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신기술을 볼 수 있다.

CES에서는 올 한해동안 기대되는 기술들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수 있다. (사진=CTA)

소비자는 알렉사나 구글어시스턴트와 연결을 위한 차세대 세탁기와 건조기를 정말로 원하게 될까.

올해 CES에서는 스마트홈의 다음 단계를 볼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5년 아마존의 알렉사 및 에코 스마트스피커가 출시된 이후, 그 잠재력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스마트홈은 여전히 음성비서를 통해 날씨 확인, 음악 재생, 조명 및 기타 장치를 제어하는 간단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존이 알렉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음성비서를 확장할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업이 소비자가 스마트홈에 투자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정당화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은 예전만큼 흥미롭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비자 기술제품이지만 CES에서 의미있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달 후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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