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지금까지 CES에서 선보인 최고이자 가장 주목할만한 새로운 기술로 LG의 ‘투명 OLED TV’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LG는 그동안 업계에서 홍보해온 투명 TV를 ‘과대광고’가 아닌 실제 기술로 구현하는 동시에 소비자 판매를 위해 기술을 선보인 최초의 기업이 됐다.
많은 외신과 평론가들마저 사로잡은 LG의 ‘투명 OLED TV’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행사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4’에 대해 CNN, CNET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되고 있는 CES에서 ‘실제로 주목할만한 기술’로 LG의 투명 OLED TV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CES는 우리의 미래 내다볼수 있는 ‘신기한’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이런 느낌을 가장 잘 포착한 기업이 LG다. LG의 77인치 ‘시그니처 OLED T TV’는 거실에 설치할 수 있는 최초의 투명 TV 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아닌 소비자에게 실제로 판매되는 최초의 투명 디스플레이가 되는 것이다.
LG는 이 TV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전에 먼저 기업의 OLED 패널에서 종종 기대하는 잉크빛 검정색 배경에 밝은 파란색과 노란색 물고기가 튀어나오는 어항 비디오를 디스플레이에 선보였다.
그런 다음 버튼 클릭으로 투명 모드가 활성화되고 어두운 검정색 배경이 천천히 아래로 스크롤돼 TV에서 멀어지면서, 물고기가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유리 패널과 줄무늬 벽지 사이에 떠다니는 모습을 시연했다.
LG는 이후 투명한 화면 위를 움직이는 젤라틴 같은 오렌지색 사람이 걸어가다가 불에 붙은 듯 녹아내린 영상을 선보였으며, 그런 다음 웹OS 앱 스토어의 새로운 모습을 시연한 후 디스플레이 하단을 사용해 시간, 날씨와 같은 정보 콘텐츠를 표시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또한 LG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노래하는 영상에서 그 뒤에 있던 검은 배경을 제거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업의 기술력을 뒷받침했다.
LG는 또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가 출연한 미래 지향적인 시리즈 ‘더 페리퍼럴’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설명을 시작했다. LG는 해당 클립에 통해 시그니처 OLED T의 투명도 모드를 선보였는데, 투명 모드는 몰입형 경험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TV 시리즈에 동일한 효과를 줄지는 미지수다.
CES에서 LG는 투명 OLED TV의 가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LG는 올해 후반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제품 케이스는 아직 개발중이며 행사에서 공개된 모습과 최종 모습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를 20년 넘게 목격해온 한 외신의 TV평론가도 올해 CES에서 선보인 최고이자 가장 주목할만한 새로운 TV로 LG의 투명 OLED TV를 꼽았다. 그는 LG의 기술을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이미지가 담긴 창’이라고 평가했다.
기술 기업이 그동안 선보인 최신 TV 기술이 주로 큰 매장에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수 있다는 제안이 많았다면, LG의 투명 OLED TV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에게 실제로 판매되는 최초의 투명 디스플레이라는 점이 흥미롭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신 평론가는 “수년에 걸쳐 투명 디스플레이를 많이 보아왔으며 과대광고를 꿰뚫을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그러나 LG의 투명 OLED TV는 실제로 멋져보이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는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TV’를 개발하려는 업계의 노력에 성공적으로 합류했다”며 “올해 CES 최고의 TV 중 하나로 꼽힐만큼 아이디어가 독특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