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L, AI 번역 서비스 한국어 버전 출시… 아시아 진출 확대 본격화

DeepL 한국어 번역 예시 화면

글로벌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DeepL(딥엘)이 자사 번역 툴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DeepL 번역기가 지원하는 언어는 총 31개가 됐다.

딥엘 측은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기업과 개인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기업의 경우,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DeepL 번역 툴을 활용해 국제적으로 더 많은 시장과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딥엘은 “보다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 경험은 물론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엘의 창업자이자 CEO인 야로스와프 쿠틸로브스키(Jaroslaw Kutylowski)는 “한국어 출시는 딥엘의 우선 과제였다”며 “아시아에서 자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어는 많은 사용자가 기다렸던 언어"라고 전했다. 또한 “당사 연구 및 기술팀은 수준 높은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위해 이번 출시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첨단기술이 견인하는 혁신적인 국가 한국에서 딥엘의 제품과 기술로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욕구 충족은 물론 새로운 시장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딥엘은 2017년 자체 뉴럴 네트워크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딥엘 번역기를 소개했다. 딥엘의 수학 및 기술팀은 뉴럴 네크워크가 언어의 미세한 뉘앙스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왔다.

딥엘 측은 “AI 기술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계속해서 제품군을 확장하고 AI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가장 최근에는 AI 작문 도우미인 DeepL Write를 출시했으며, 해당 툴은 영어 및 독일어의 문법, 표현, 어조, 문체 및 단어 선택을 교정해준다”고 자평했다.

한편 딥엘은 DeepL.com을 비롯해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 크롬(Chrome) 및 엣지(Edge)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그리고 API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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