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2024] 김용준 NHN커머스 이사 "1000만 고객을 끌어당기는 비결은?"

DMI 2024에 연사로 나온 김용준 NHN커머스 EC사업실 이사(이하 김용준 이사)는 1000만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에 대해 기업 분석을 통해 설명하고 1000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해 전했다. (사진=테크42)

격동의 AI 시대 속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를 들여다 보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이하 DMI 2024)’ 행사가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DMI2024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파악하고 사로잡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혁신 기업의 연사들이 나서 인사이트를 세상에 공유했다.

NHN커머스는 NHN의 커머스 자회사로, 자사몰을 위한 클루우드 솔루션 서비스, 온라인 비즈니스 컨설팅 등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신의 쇼핑몰은 1000만명을 감당할 수 있는가?

김용준 이사는 1000만 고객의 의미를 3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했다. 김 이사는 "1000만 고객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뜻은 1000만 고객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고, 나아가 고객 마케팅도 가능하며, 동시에 매출 전환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한발 더 나아가 1000만 고객을 확보한 자사몰의 가능성에 대해 1000만 트래픽을 감당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역량을 갖췄으며, 동시에 매출 성장 동력을 품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자사몰이 이벤트 오픈과 함께 접속자가 몰리는 순간에 트래픽 증가로 인해 마비를 일으켜왔다. 즉, 1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는 의미는 자사몰 환경의 한계를 극복해 비즈니스 능률을 떨어뜨리지 않고 KPI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김용준 이사는 "NHN커머스는 자사몰로 하여금 대규모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준 이사는 NHN커머스가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는 1000만 고객 운영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T딜와 K딜: 각자의 강점을 키우다

1000만 고객을 확보하고 원활하게 서비스 제공 중인 T딜과 K딜의 사례는 NHN커머스가 SKT, KT 등 각 통신사의 특색에 맞게 클라우드를 솔루션을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다. T딜은 SKT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K딜은 KT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되는 오픈마켓이다.

김용준 이사는 "T딜은 일평균 300만 명에게 푸시 알림을 보내고 알림 발송을 하면 고객들은 이벤트를 확인하고 구매로 나아간다"며 "이 과정에서 동시 접속이 5~60만 명에 이르는데, NHN커머스는 서버 이슈 없이 원활하게 이벤트가 진행되도록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는 "코로나19 시기에 마스크를 판매하는 페이지를 오픈했을 때도 큰 문제 없이 T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티딜

K딜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큐레이션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다. NHN커머스는 K딜의 서비스 특징에 맞춰 1000만 명이 넘는 회원의 큐레이션 타겟팅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준 이사는 "빅데이터를 통해 큐레이션 중심으로 푸시를 보내는 K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딜

플랫폼에 커머스를 담다: 샵프리카, 캐시워크, 캠핏

김용준 이사는 아프리카TV에서 운영하는 자사몰인 샵프리카를 1000만 고객 미디어커머스 운영 사례로 들었다. 이 이사는 초기에는 아프리카TV 측에서 커머스 도입에 대해 상당히 고민이 많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 이사는 "아프리카TV의 경우 동시 접속자가 엄청나게 많다"며 "여기에 커머스까지 더하면 트래픽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사 NHN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마케팅과 광고가 가능한 샵프리카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김용준 이사가 말했다. 샵프리카 관계자는 "실제로 서버에 (사용자가) 몰려도 트래픽이 밀리지 않았고 상품 주문 등 추가 기능 실현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샵프리카

NHN커머스 클라우드 솔루션은 앱에서도 1000만 명의 고객을 위한 커머스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용준 이사는 "캐시워크는 네이티브 앱으로 엄청난 회원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즈니스 활용도가 낮았다"며 "이후 커머스 결합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하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준 이사는 성공적인 기업 사례로 캠핏을 들었다. 캠핏은 원스톱 캠핑 플랫폼으로 커뮤니티 앱인 동시에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는 "캠핏은 기존의 캠핑 커뮤니티 중심의 앱에서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월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서비스에 회원이 실질직인 수익을 창출하는 네이버브앱 기반 버티컬 커머스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캐시워크

"샵바이는 자사몰이 1000만 고객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

NHN커머스는 자사몰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샵바이(shopby)' 브랜드를 일원화하고 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샵바이 플랫폼은 신규 고객 획득부터 활성화, 매출, 유지, 고객의 주변 추천/공유에 이르는 각 퍼널의 단계별 마케팅 전략할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했으며,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매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cloud commerce platform, shop by

더불어 선물하기, 예약판매, 정기결제 등 자사몰 사업자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준 이사는 "샵바이는 자사몰이 1000만 고객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쇼핑몰을 구축하는 사업자가 천만 고객을 끌어 당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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