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2024]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켓컬리의 비결은?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
브랜드, 콘텐츠를 주제로한 트랙1, 마켓컬리, KB국민카드, 밀리의서재, 오늘의집 등 마케팅 책임자 스피커로 나서
전미희 마켓컬리 그룹장, ‘매력 중심의 브랜드, 새로운 고객 구매 경로 제시’를 주제로 발표
지난해 개최된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3' 현장. (사진=테크42)

잘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도달하기 까지의 여정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는 최적화된 브랜드 전략과 스토리텡링이 아닐까? 아무리 고도화된 플랫폼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각 브랜드의 경험을 반영한 스토리텔링과 콘텐츠가 없다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다.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이하 DMI 2024)’는 이렇듯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 마케팅과 콘텐츠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MI 2024’는 인공지능(AI), SaaS, 플랫폼 등 테크 분야 전문 매체인 ‘테크42’가 주최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컨퍼런스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됐다.

고객의 마음을 얻는 브랜드, 콘텐츠 전략은?

이번 ‘DMI 2024’ 오전 키노트 세션에서는 격변의 시대에 각 분야의 현업 마케터들이 참고할 만한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광고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퍼포먼스 극대화 등을 주제로 바이브컴퍼니, LG CNS, 애피어, NHN커머스, 버즈빌 등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는 기업 실무 책임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각각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 플랫폼과 커머스, 마케팅 테크놀로지 등을 주제로 3개 트랙이 진행된다.

우선 주목되는 것은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유의미한 사례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과 기획자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첫 번째 트랙(Track1)’이다.

'DMI 2024'에는 마켓컬리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를 구축한 각 기업의 마케팅 책임자, 실무자들이 스피커로 나선다.

이날 트랙1에서는 마켓컬리를 비롯해 KB국민카드, 밀리의서재, 오늘의집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를 구축한 기업들의 마케팅 책임자, 실무자들이 스피커로 나선다. 그 외에도 ‘커피팟’이 뉴스레터로 브랜드 지속성과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을, 차별화된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롱블랙’이 최신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을 소개한다.

2021년 8월 첫 전파를 탄 이후 시즌 3에 접어들고 있는 EBS1의 ‘위대한 수업'은 세계적인 지성들이 주목하고, 스타 학자들이 출연 제의를 기대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DMI 2024’의 경우 2021년 8월 첫 선을 보인 뒤 최근 시즌 3까지 호평을 받고 있는 EBS의 세계 지성 강연 플랫폼 ‘위대한 수업(Great Minds)’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소개되며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뷰티를 품은 신선식품의 대명사, ‘마켓컬리’의 매력 중심의 브랜딩

2014년 등장한 ‘마켓컬리’는 특화된 새벽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선식품에서 시작해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1~2인 가구의 20대 여성을 비롯해 3040 여성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큐레이션과 브랜딩,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컬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이러한 마켓컬리의 부상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를 인식하는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일깨웠고, 지금까지도 이들의 방식은 이커머스 업계에 벤치마킹의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이 쌓이고 그에 따라 소비자 취향 역시 고도화 됐다. 이에 따라 초기 버티컬 커머스 영역에서 성장을 하던 마켓컬리 역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에 직면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도 더 깊은 소비자 취향 공략과 더 넓은 시장으로의 확장은 필수적이었던 셈이다.

관건은 컬리가 그간 공고히 쌓아온 밸류를 지키는 것, 그리고 리테일 영역에서 자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하면서도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론칭된 것이 바로 ‘뷰티컬리’다. 이후 ‘마켓컬리’는 ‘컬리’라는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부문을 병행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DMI 2024’에서 ‘매력 중심의 브랜드, 새로운 고객 구매 경로 제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전미희 마켓컬리 그룹장은 지속적으로 고객의 충성도를 높여온 마켓컬리의 브랜드 전략과 구매에 도달하기까지 고객의 이탈을 막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DMI 2024는 △X(트위터) △모비두 △GS리테일(GS25) △피처링 △크리마 △올스테이 △슬랙 △메타 △ADA코리아 △포티투마루 △티즈 △팀 맥소노미(CJ올리브네트웍스) △소셜러스 △겟스마트 등 각 기업의 브랜드, 플랫폼,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한다. 얼리버드 사전등록(16일까지) 참가비는 13만2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테크42 홈페이지 컨퍼런스 탭과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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