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대전 1기 메디코스바이오텍, CES 2025 혁신상 수상

거미실크단백질 생산 기술을 보유한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거미실크단백질 생산 기술을 보유한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CES 2025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우수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박람회이며, CES 혁신상은 혁신성, 기술력,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메디코스바이오텍 측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독창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당 제품은 해외 의료 취약 국가의 헬스케어사회 발전과 의료 소외 계층의 건강 증진과 미국 Payor의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개발된 독창적인 Ai 기반 의료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에 따르면 Cure Silk는 세계 최초로 거미실크단백질이 적용된 난치성 창상 치료재로서, 치료재가 없는 욕창 3~4기와 당뇨성 족부궤양 5~6기 치료를 위한 난치성 창상 치료재를 개발 중에 있다. 더불어 25년 상반기에는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2등급이 승인될 예정이다.

거미실크단백질은 2000년 전부터 유럽에서 자연의 거미줄을 사용하여 치료했을 만큼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지금까지 거미실크단백질의 대량생산이 불가능하여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에서는 합성 바이오 기술로 거미실크단백질 대량생산에 성공하였으며, 각자 대표인 성형외과 전문의 유원민 대표의 노력으로 거미실크단백질이 난치성 창상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치료재 개발을 완료 중에 있다.

‘Cure Silk App’는 세계 첫 지능형 창상피복재 전문 Ai닥터로, 카메라로 상처 부위를 촬영하면 상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진단을 내리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Cure Silk App은 Ai와 바이오를 결합한 기술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으며, 집에서도 난치성 창상 치료를 효율적으로 돕는 AI기반의 홈케어 툴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해외 의료 취약 국가의 의료 소외 계층에 사회적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순철 메디코스바이오텍 각자 대표는 “Cure Silk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국내외 의료 소외 계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Ai와 바이오 기술의 결합체”라며 CES 혁신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디코스바이오텍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IBK창공’에 대전 1기로 선정된 바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오순영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2025년은 AI 대전환 시기",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인간과 AI 시스템을 붙여놨더니 잘하는 AI와 잘하는 인간보다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내부 직원의 업스케일링(최신기술 교육)과 리스케일링(기존 전문가 대상 교육)을 챙겨야 한다는 거예요. AI 시대의 인재는 어느 한 가지를 잘 하는 사람은 아니죠. 특정 단위의 업무는 모두 AI로 대체될 테니까요. 그 보다는 환경과 조직을 폭넓게 이해하고 AI를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죠. 앞으로는 협력, 소통과 같은 소프트 스킬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겁니다. 또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에게는 사용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어요.”

‘서울핀테크 더 퓨처 데모데이’ 현장, 핀테크 기술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

이날 데모데이는 그 중 서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의 IR 피칭이 진행됐다. 빅테크플러스 함배일 대표의 발표로 시작된 이날 피칭을 평가한 것은 신한퓨처스랩, NH투자증권,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캡스톤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마젤린기술투자를 비롯한 15개 핀테크 펀드 운용 투자사 심사역들이었다.

위플로, 2년 연속 CES 참가…”AI 드론 점검 솔루션 최초 공개”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솔루션 전문 기업 위플로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 2년...

[마루에서 만난 사람] 김태윤 호미AI 대표 “생성형 AI 한계 넘어서 정밀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AI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의 창업가 플랫폼 ‘마루360’에서 만난 김태윤 호미AI 대표는 자사의 연구를 "브릿지 디퓨전 이론의 첫 실용적인 적용 사례”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창업 3개월 만인 지난 10월 호미AI의 기술은 그 독창성을 인정 받아 국제적인 컴퓨터 비전 학회인 ‘ECCV ‘24’에 발표됐고,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