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잉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잉클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 장비 동작 분석 및 생산 극대화를 위한 초경량 빅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연구개발비를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잉클은 정부로부터 3년간 약 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잉클은 민간 투자사인 엘엔에스벤처캐피탈의 추천을 받았다.
엘엔에스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잉클은 제조업 분야에서 장비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혁신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잉클의 연구과제는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처리, 쿼리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계열 데이터 기반 초경량 빅데이터 엔진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 빅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LLM(대형언어모델)기반으로 장비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윤찬 잉클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계기로 제조 장비의 빅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과 AI 자율제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 작업자와 경영진이 모두 장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잉클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5기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