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비전공자, 개발자로 직접 키울것"...NHN의 혜안

[AI 요약]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인력미달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모바일 문화가 형성되면서 게임 수요의 증가와 다양한 it 서비스의 활성화로 이를 직접 개발하는 인력을 잡기 위한 업체 간 소프트웨어 인력 골든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it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한 풀무원은 내년 7월 개원을 목표로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국내 it 산업 전반의 필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수 인재 양성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해당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SW) 인력 품귀 현상을 빚어지고 있다.

21일 게임 및 IT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문화가 형성되면서 게임 수요의 증가와 다양한 IT 서비스의 활성화로 이를 직접 개발하는 인력을 잡기 위한 업체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 카카오, 그리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해당 분야의 대표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을 품고 있다. 그러나 중소규모 업체들은 실력 있는 개발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 중소 게임사 대표는 "최근 게임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주요 개발자들이 조건이 더 좋은 타 회사로 이직하는 것을 막는 것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경력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타업체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면, 사실상 막기가 쉽지 않다는 하소연이다.

IT 개발인력 교육기관 설립한 NHN

이러한 분위기 속에 직접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한 NHN의 소식이 눈에 띈다. NHN은 내년 7월 개원을 목표로 기본기를 갖춘 SW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 'NHN 아카데미'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NHN은 실전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국내 IT 산업 전반의 필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수 인재 양성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대학과 연계해 IT 비전공자에게 IT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대상의 IT 직무 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최근 개발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업무 현장의 개발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협력, IT 비전공자에게 IT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NHN아카데미를 통해 실전 훈련을 받은 후 다양한 IT직군으로의 취업기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IT 산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이 필요한 만큼 수도권이 아닌 경남지역에 첫번째 NHN아카데미 센터를 설립하고, 추후 타 지역 거점 센터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 2학기부터 NHN과 경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에 참여하는 경남지역 17개 대학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IT전문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NHN Track이 오픈 된다.

학기 중 NHN Track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NHN 아카데미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NHN 아카데미를 통한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진은숙 NHN CTO는 “NHN아카데미는 NHN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실무 교육을 전수하며, 국내 IT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역 중심의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을 성공시킨 첫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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