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동유럽 국가 몬테네그로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후속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CCD는 KISA가 주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도국에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과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KISA, 세계은행(WB), 옥스퍼드 대학이 동유럽 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KISA와 WB가 협의를 거쳐 올해 사이버보안 협력대상 국가를 선정 후,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국가 사이버보안 역량 진단도구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에 대한 사이버보안 성숙도를 진단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KrCERT/CC) 자체 개발 시스템 소개, 국내 침해사고 대응 체계 공유 등으로 구성됐으며 몬테네그로 국가보안원 등 15개 기관 36명이 참석했다.
엠마누엘 살리나스 WB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및 몬테네그로 사무소장은 "WB가 KISA GCCD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몬테네그로의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동유럽 권역의 사이버 보안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WB 공동 프로젝트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만큼 한국 사례가 몬테네그로의 국가 사이버 보안 발전에 실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국제 공조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앞으로도 WB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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