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마이크로소프트, 수조 원 규모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AI·클라우드·IT 분야 협력 강화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클라우드, IT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해 5개년간 수조 원 규모에 이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AI, 클라우드 기술과 IT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투자와 인프라 및 전문 인력 지원이 포함된다.

양사는 지난 6월 협약 이후 협력과 지원 영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왔으며, 5개 핵심 협력 분야를 선정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한국형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AX(AI 전환) 전문기업 설립,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KT의 AICT 도약 등이다.

한국형 AI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는 GPT-4의 한국 맞춤형 버전 개발과 함께 소형 언어 모델 파이(Phi) 제품군을 활용한 한국 시장 최적화 AI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KT는 보유한 한국 문화 및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과 기업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을 위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버린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Secure Public Cloud 서비스를 개발 및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을 포함한 국내 규제 산업 고객의 데이터 및 워크로드 보안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해 KT는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아세안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3년간 전문 컨설팅 인력을 제공하여 AX 전문기업의 핵심 서비스와 역량 구축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KT의 AX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KT는 그룹 전반의 기술교육을 통해 AICT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 IT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개발하여 IT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모든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KT의 산업 전문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스택을 결합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는 AICT 컴퍼니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및 클라우드 시장의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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