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GM의 전기차 볼트 리콜 충당금 탓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LG전자가 12일 2021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49.6% 줄었다.
LG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 약 4800억 원을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할 예정이며, 이날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에도 반영했다.
LG전자는 올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며 MC사업본부 실적을 중단영업손실로 처리하고 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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