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 IT 분야의 여성 인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장벽 없는 코딩’(Code; Without Barriers)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장벽 없는 코딩 프로그램은 커리어 박람회, 해커톤, 멘토링, 비즈니스 리더 지원 등으로 아태지역 여성 기업가를 육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 개발자, 코더 및 기타 기술 인재가 포괄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공공 기관 및 기술 산업 등의 영역에서 운영된다.
액센츄어, 에이브포인트, HCL 테크놀로지 등 13개 조직이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조직 내의 다양성을 개선하고 여성 크리에이터와 개발자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 교육 및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기술 인재 풀을 늘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21개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데이터, 인공지능, 데브옵스, 자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위민 인 테크(Women in Tech)에 걸쳐 40만 70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파일럿을 통해 8개 시장에서 18개의 ‘위민 인 AI(Women in AI)’ 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480명 이상의 여성을 교육하고 203명의 개발자에게 자격 인증을 부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617명 이상의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스킬 챌린지 등도 주최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기업 문화로 수용하고 이를 사회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교육과 접근성 개선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우리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가 중 오직 26%만이 여성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부문에서는 여성 비율이 12%에 불과하다는 사실로부터 아태지역에서 긴급히 기술 인재의 다양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발견했다”며 “이를 변화시키고 아태 시장이 진정으로 포괄적인 국가 디지털 의제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장벽을 허물고 조직과 산업에서 개발자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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