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PC용 운영체제인 윈도12(Windows 12)가 오는 2024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윈도센트럴은 MS가 윈도 운영체제의 출시 주기를 변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비정기 출시를 진행해왔던 것과 달리 새로운 윈도 운영체제부터 3년 터울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윈도11을 대체할 새로운 윈도12 운영체제는 오는 2024년 출시한다. 윈도11은 지난 2021년 10월 5일이 처음 출시됐다.
MS가 PC용 운영체제 출시 주기를 변경하기로 계획한 것은 PC 시장의 변화로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수요가 줄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현재 MS의 최신 PC 운영체제인 윈도11은 기존 윈도10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앱 통합 지원을 제공하는 등 데스크톱과 모바일/태블릿 간의 융합을 시도한 운영체제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사용성 면에서 이전 윈도10과 큰 차이는 없기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루진 못하고 있다.
실제로 IT 통계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으로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MS 윈도의 점유율은 75~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윈도OS 중에서도 윈도10의 시장점유율은 71%가 넘는다. 5년 전인 2017년 출시한 윈도10이 윈도 운영체제 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신 윈도11의 점유율은 10% 남짓에 그치며, 심지어 출시한 지 13년이 지난 윈도7의 점유율이 17%를 차지하며 윈도11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IT 시장의 흐름이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PC 시장은 정체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 수요로 인해 PC 수요가 늘었지만, 일시적인 수요에 그친다는 평가다. 때문에 MS 역시 과거처럼 윈도 운영체제 출시를 시기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없어졌다.
윈도센트럴에 따르면, MS는 내년인 2023년 윈도11 주요 업데이트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내부 보완을 거쳐 2024년 윈도12를 바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윈도12 역시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진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