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외계인과의 만남이 가까워진 걸까? 아니면 단순한 준비 차원일까?
우리는 화성 식민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외계 생명체와 마주치면 인간이 무사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실제로 나사가 전세계에서 24명의 랍비, 이맘, 목사 등 신학자들을 모아 이러한 (만일의 외계인) 발견시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1년 간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미래학회지 퓨처리즘을 인용,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리 태양계엔 생명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우주엔 수십억 개의 은하가 있고 그 은하계 안에 있는 수십억 개의 별 주위를 도는 행성들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 칼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 ‘코스모스(1980)’에서 우주에는 1000억개의 은하에 각각 1000억개의 별, 즉 태양들이 있다고 썼다.)
우주 기관들은 이 행성들 중 어떤 행성들이 실제로 어떤 형태의 생명체를 품고 있는지 알아내는데 열심이고, 최근에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도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두 가지 주요 질문, 즉 그 생명체들과 어떻게 접촉하는가와 수십억명의 지구인들에게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사 프로그램은 이런 뉴스가 개인의 신앙 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교 단체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보도에 따르면 우주생물학의 사회적 영향(The Societal Implications of Astrobiology)으로 불리는 이 1년 동안의 프로그램은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의 신학 연구 센터에서 진행됐고 종교들도 그들의 교리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궁금해 했다.
종교 교리는 생명이 다른 곳에 존재할 수 있고 잘 될 것이라는 생각에 꽤 열려 있다고 신학자들은 동의했다. 그중에서도 케임브리지대 신학자이기도 한 영국 신부 앤드루 데이비슨 목사가 이에 앞서가면서 최근 ‘우주생물학과 기독교 교리’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데이비드의 발견은 비종교계가 종교인들이 맞닥뜨린 도전들을 과대평가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아마도 종교적인 교리에 대한 더 많은 조사를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는 흥미로운 발견이다. 또한 이것은 나사가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에 대한 신호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나사의 움직임은 과연 그 드넓은 우주에 우리 지구인만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인가라는 질문을 되짚어 생각해 보게 된다.
“과연 우리뿐일까?(Are we alone?)”
이는 뭇솔리니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1942년 최초의 원자로 ‘시카고파일’을 만든 이탈리아 천재 물리학자 페르미가 처음 던진 질문이다.
과학저술가 로버트 매튜스는 자신의 저서 ‘신의 마음을 풀어보기(Unravelling the Mind of God·1992’)에서 외계문명의 수를 계산하는 저 유명한 드레이크 방정식을 대입해 우리 은하계에만 500개의 지적 생명체 문명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블랙홀 연구와 저서 ‘시간의 역사(1988)’로 유명한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10년 5월 방영된 디스커버리 채널 영상을 통해 “외계인을 만나면 피하라”고 지구인들에게 경고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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